[시가 있는 하루] 마을엔 노란 눈이 내린다

유선희

 

마을엔 노란 눈이 내린다

 

 

황금들녘 오색 산하

가을물이지만

상록수는 금수저

광합성쯤 아무렇지도 않아

단풍? 그딴거 몰라

네 부모에게 물어봐

 

권력과 금력에 차이는 이들을

노란 눈 내린 거리가 응원한다

아름답고 환한 가을

상록수 아니라야 만들 수 있다

상록수만 나무는 아니다

 

[유선희]

창조문학 신인문학상 수상

한국문인협회 회원

한국미술협회 회원

양천미술협회 회원

서울 성북구청 근무

서울 양천구청 근무

복지행정학 석사

행복여는 교회 목사 사모

작성 2022.10.26 10:09 수정 2022.10.26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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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