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독일한국문화원(원장 이봉기, 이하 문화원)은 에센 필하모니 ‘에센 나우(Essen NOW)’현대음악 페스티벌(이하 에센 나우)의 초청으로 한국 현대음악의 날로 개막공연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한독 문화협정 체결 50주년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에센필하모니 초청으로 개최되며, ‘한국 현대음악의 날(10.28)’ 공연은 18시와 20시 두 개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우선 18시에는 우리 문화원이 주관하여 2016년부터 2020년까지 개최한‘국제 박영희 작곡상’작품 연주회로 5년 개최 기간 동안 접수된 작품 중 미수상작에 대하여 ‘에센 나우’가 선정한 5곡의 한국 현대음악 작품을 연주한다. 이번 공연에 선정된 작곡가와 작품은 김용희의 ‘Croquis in the air(2017년 공모 작품)’, 권깃비의 5명의 연주자를 위한 ‘Sigim(2018년 공모 작품)’, 장래황의 ‘Isomere(2018년 공모 작품)’, 정홍주의 ‘Sal Puri(2019년 공모 작품)’, 최여울의 ‘Passenger(2020년 공모 작품)’이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은 이번 연주를 위해 이은지(아쟁), 조은솔(가야금), 함동우(장구), 정신혜(피리), 박소연(거문고), 강성우(대금), 김주희(가야금)로 구성된 7명의 뛰어난 국악기 연주자를 특별 선발, 파견하였다. 그리고 양악기 연주자들은 문화원의 프로젝트팀으로 앙상블 눙크(NUNC)가 연주하며, 앙상블 눙크로는 현지 독일 음악계에서 뛰어난 음악성으로 주목받고 있는 김선만(클라리넷), 신소영(바이올린), 조효정(비올라), 윤엘리(오보에), 임정현(호른), 이동진(피아노), 송영석(기타), 백승연(첼로), 김정훈(첼로), 최은아(리코더), 김성진(지휘)이 이번 연주에 참여한다.
20시부터는 두 번째 공연으로 독일에서 널리 알려진 박영희의 ‘님’, 윤이상의 ‘심포니 3번’ 외에도 에센 나우 페스티벌이 위촉한 한국 작곡가 유자경의 ‘Aus zwei Welten’, 최정훈의 ‘In nomine floris’ 작품을 포함, 총 4곡의 현대음악 작품을 한국인 지중배의 지휘로 보쿰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연주할 예정이다. 보쿰심포니 오케스트라 지휘하여 한국 현대음악의 대표적인 관현악곡을 연주할 지중배는 여러 차례 문화원과 공연사업을 진행하였고 뛰어난 지휘자로 한국과 독일 양국에서 그 역량을 발휘하고 활발히 활동중인 유망한 젊은 세대를 대표하는 지휘자이다.
‘에센 나우’ 현대음악 페스티벌 개막 공연으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독일 서부 방송국(WDR: Westdeutscher Rundfunk)이 모두 녹화, 방송 예정
무엇보다도 이번 공연에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것은 이날 공연은 독일 서부 방송국(Westdeutscher Rundfunk)이 전체 연주를 실황으로 녹음하여 방송할 예정이라는 것이다. 지금까지 문화원의 전통 국악공연과 한국창작음악 공연이 현지 방송사를 통해 녹화 방송으로 송출되기도 하였으나, 이번처럼 음악페스티벌에 개막 공연으로 초대받고, 전체 공연이 독일 방송을 통해 소개되는 것은 처음있는 일이다. 이번 공연에 대한 방송이 우리 (현대) 음악이 독일 현지에 보다 널리 알려지는 계기가 될 것이고 한국 현대음악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주는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
그동안 우리 문화원은 ‘국제 박영희 작곡상(2016~2020)’,‘한국창작음악 페스티벌’ 등 클래식의 고향 독일에서 경쟁력을 가진 우리의 음악을 소개하고 브랜드화 시키기 위하여 노력해 왔다. 경기도립국악단(현 시나위 오케스트라), 청주시립국악관현악단,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코리언 컬쳐리더스(KCL), 음악그룹 나비야,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등 한국의 여러 기관과 문화원이 조직한 클래식 앙상블 눙크(NUNC)가 협력하여 클래식 강국 독일에서 지속적으로 공연을 개최해 왔으며, 이번 ‘에센 나우’초청으로 문화원 기획사업이 점차 자리를 잡아가고 나아가 현대음악의 새로운 브랜드로 정착할 것을 기대하며, 우리 문화원은 앞으로도 이러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