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수동면 '골프장 건립 주민 반대 확산'

개발사 '친환경 개발 지역발전' 주장, 주민 '환경훼손 근심'

수동면 내방리 주민들이 남양주시청 앞에서 골프장 건립 결사반대를 외치고 있다./인천데일리DB

남양주시 수동면 주민들은 내방리 일대에 건설되는 가칭 '신 한성(CC) 골프장 공사로 인한 토사유출과 신림훼손, 농약 비료사용으로 인한 환경 훼손을 우려하고 있다.


특히 주민들은 골프장이 잔디에 지하수를 뽑아 쓰면 생활·농업용수 고갈, 지하수 오염과 골프장 진출입 차량이 늘어나 지역 어르신과 어린이들의 교통사고 위험도 걱정하고 있다.


28일 골프장 반대 대책위와 남양주시에 따르면 골프장건립에 나서는 가칭 '신 한성CC' 측은 수동면 내방리 산 18-1 일대 204만9586㎡에 36홀 규모의 정규홀 골프장 건립을 위해 도시계획위원회(도시계획위)를 심의를 거치고 있다.


신 한성 측은 “법대로, 규정대로, 친환경적으로 골프장을 개발하고 골프장 건립돼 낙후된 지역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는 입장이지만 주민들은 지역 발전보다는 삶의 터전 보존을 위해 끝까지 힘을 모으기로 했다.  


골프장 반대에 앞장서온 주민 J씨(수동면)는 “골프장이 건립되면 하천이 농약과 생활 페수로 오염 될 것입니다. 그렇지 않아도 인근에 생수 생산 공장이 있어 지역에 지하수가 부족한 상황에 엄청난 면적에 수시로 농약이 뿌려지면 그에 따른 피해를 생각하면 끔직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주변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은 유기농 인증은 불가능할 것이고 교통 환경과 생활 환경의 문제로 전원 생활을 꿈꾸면서 이 동네로 이주해온 주민들은 직격탄을 맞을 것”이라고 토로했다.


또 다른 주민 J씨도 “신한성은 골프장을 허가나면 개발사 측은 수천억의 이익을 얻습니다. 주민들의 피해를 감안 하지 않고 특정 기업에 시가 엄청난 특혜를 주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며 주민들의 일방적인 희생이 발생하지 않도록 남양주시는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골프장 건립을 강력 반대해온 주민 K씨는 “골프장 농약 다 어디로 가나요. 동네 하천으로, 비산 농약은 동네 사람들이 다 마실 것 아닙니까. 누가 이런 동네에 이사 오려고 할까요. 그러면 우리 동네 살기 힘든 마을이 될 것이고 골프장 건립을 반드시 막아내야 합니다”라고 말했다.


주민들은 개발 허가가 나면 나 몰라라 하는 것을 상황을 경험했기에 개발사측 주장을 믿지 못하는 등 골프장 건립을 둘러싼 지역사회 갈등은 장기화될 것으로 보인다.


작성 2022.10.28 07:22 수정 2022.10.28 07:23

RSS피드 기사제공처 : 인천데일리 / 등록기자: 장현숙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해당기사의 문의는 기사제공처에게 문의

댓글 0개 (1/1 페이지)
댓글등록- 개인정보를 유출하는 글의 게시를 삼가주세요.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