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그램의 詩』 (신경윤 저, 몽트)



<책 소개>

 

다양한 경력을 지닌 신경윤의 첫 시집 600g에는 시인의 삶의 행적이 잘 표현되어 있다. 160편의 시에는 시인이 사물을 대하는 숭고한 정신이 깃들어있다.

 


<지은이>

 

신경윤 : 시인, 수필가

현대건설 월성원자력

사우디 쥬베일 산업항

이라크 북부철도 현장 근무

) 안산문인협회 회원

) 한반도문인협회 회원

) 안산개인택시

 


<목차>

 

시인의 말_ 나의 무게는 얼마나 될까 5

PART

새싹 12

힘이 되는 것들 13

옷깃을 여미는 314

쓰레기 15

꽃샘바람 16

내리막 17

휴머니즘 18

이백李白 닮기 19

진달래 20

춘설春雪 21

봉기 22

마량포에서 24

하룻강아지의 승25

진화라구요? 26

향일암 동백꽃 27

볕마저 따갑구나 28

철쭉꽃 29

달려가는 봄 30

벚꽃엔딩 31

벚꽃 32

가는 봄에 33

회자정리會者定離 34

반편이 벚나무 36

검은 목련 37

성년의 문턱에서 38

눈부신 아침은 39

봄 가뭄 40

휴일의 행복 41

동안童顔이 되어 42

세상은 사람보다 바쁘다 43

의 임종 44

천사의 힘 46

대청봉에서 47

슈퍼맨 48

다시 찾은 비선대에서 50

유럽의 하늘색 5

 

PART

그리움 54

이마 퍼런 놈 55

낙원 찾아 56

인간들만 꿈을 꾸겠는가 57

청평사에서 58

중복中伏 59

목동이야기 60

참매미 62

육십 중반 즈음이면 64

알밤의 꿈 66

와자작 67

2018년 혹서에 68

개망초 70

팔월의 숲 71

못난 놈의 꿈 72

팔월 73

공갈빵 같은 74

바람이 전하는 말 75

걱정 마, 나만 믿어 76

커플 77

나의 시절도 가고 78

홍련암에서 79

8월의 눈길 80

산화 81

혹서의 오후 82

노병老兵 83

그 죄 84

열매 85

영화맘마미아를 보고 86

까치의 익스트림 87

긋는 계절 88

우화羽化 89

귀향길 90

부처 91

턱도 없는 소리 92

오대산 소금강 94

하루살이 95

고단수와 잔머리 96

꼰대 98

 

PART

공존의 시간 100

은하수 언덕 101

좀생이 102

가을 통증 103

깨달음 104

퇴근길 105

가을이다 106

세월 107

지팡이 108

홀로 새운 밤 109

돼지도 가을에는 110

약자弱者 111

채에 걸러지는 가을 112

수족관 113

정말 무서운 것은 무엇인가 114

주전골 116

미래의 어떤 날에 117

가을이 간다 118

세상에 있었는지 없었는지 119

추석이 다가오던 어느날 120

동창회 121

배려 122

한강 공원에서 123

운명 124

장례 125

바람에 안긴 가을 126

청평 호반길에서 127

순식간瞬息間 저세상 128

겨울 길목 바람에 129

단감 130

알밤 132

시화호에서 133

낙엽의 기도 134

은행잎 135

데자뷰 136

화정천에서 138

낙엽길에서 139

무아無我 속에서 140

늦가을 아침에 142

묵이 되는 과정에 143

 

PART

다만, 나는 146

수종사에서 148

열일곱 적에 149

동요 150

월동 151

변신變身의 밤 152

무얼 잘못했기에 154

잊혀져가는 것들은 아름답다 155

겨울 한 밤 156

불면의 아침에 157

청개구리 158

스티로폼 알갱이들 160

아버지 161

인생, 별거 있다? 없다? 162

죽음보다 못한 163

작은 기억 하나 164

모든 일이 만족스러우면 165

죽음의 완성 166

진눈깨비 168

정겨운 소리 169

바라건대 170

홈 스윗 홈 171

동료의 심장마비 죽음에 172

시간은 힘이 세다 174

운 좋았던 날 175

껍데기들 176

그야말로 꿈 177

수인 산업도로에서 178

정답을 찾다 180

선자령에서 182

백세시대 183

빙판 같은 세상 184

슬픈 날개 185

절규 186

아내가 예뻐 보였다 187

방어 188

보시報施 190

노크 191

시 해설_ 삶의 흔적은 고스란히 남아 192

 

 

<책 속으로>

 

시베리아도 덮을 꽃구름을 이고 함박눈 된 벚꽃

그 꽃잎 아래 세상 시름 잊는다

 

행복한 얼굴들

발아래 밟히는 꽃잎들

 

밟혀 아프지 않은 것이 있으랴

어지러운 발자국들

비명마저 삭이는지 밟혀도 밟혀도

뽀드득 소리조차 들리지 않는 세상

 

하늘 덮은 꽃구름에 신선도 되어 보고

날리는 꽃잎에 낭만에도 젖었는데

발자국 되는 꽃잎에

발끝이 길을 잃는다

-벚꽃엔딩 전문

달팽이와 함께 산책한다는 것은 힘든 일이었다

아무리 재촉을 해도 소용이 없었다

못 참고 질러가

앞서가던 놈의 우뚝한 이마에 주먹질을 하고 말았다

 

돌아오는 길

한 발 건너마다 횡사한 달팽이들

얻어맞고도 꿋꿋이 산책길을 가던

이마 퍼런 놈이 끼어 있을까 마음 졸였는데

-이마 퍼런 놈 중에서

 

 

멀찌감치 물러선 하늘

잎새에 떨어지는 볕도

잎새에 사각이는 바람도 달라졌다

불혹 나이처럼 무거워졌다

 

가을이구나

하마터면 눈물을 뚝 떨어뜨릴 뻔했다

9월 아침의 가을 냄새가 잊지 않고 가슴을 흔든다

냉커피가 좋을지

따스한 커피가 좋을지

 

살아도 살아도 미숙한 가슴에 관통된 가을 통증이

커피 한 잔의 선택도 고민에 빠뜨리는

-가을 통증 중에서

 


<출판사 서평>

시인은 지금까지 열심히 살아왔으나, 뒤돌아보니 부친에게 지어진 돼지고기 600그램이라는 삶의 무게보다 나아진 게 없는 자신의 처지에, 속 텅 빈 공갈빵처럼 허망한 마음이 들기도 하지만, 그래도 동경하던 문학의 길에 들어서 지금껏 느리더라도 천천히 걸어왔다. 시집 600그램의 시에 담긴 160여 편의 시들은 폭죽 터지는 봄을 거치고, 공갈빵 익어가는 여름을 보내고, 지팡이 절실한 가을을 지나, 스티로폼 날리는 겨울을 준비하는 동시대 사람들, 특히 가장들에게 많은 공감과 위로를 주는 내용이다.

 

작성 2022.10.28 09:04 수정 2022.10.30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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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