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편지] 고마운 고마리

이제는 우리가 지켜줘야

 

우리 주변에서 조금만 관심을 기울이면
볼 수 있는 '고마리'라는 작은
식물이 있습니다.

고마리는 여름이 끝나갈 무렵
8월 말에서 9월 중순에 흰색과 분홍색의
예쁘고 작은 꽃이 피어납니다.

이 꽃은 손톱보다도 작고
줄기가 두어 가지밖에 안 되지만
밑에 뿌리는 자기 몸집의 서너 배는 족히 되는
뿌리를 갖고 있습니다.

이렇게 잘 발달된 뿌리로 더러운 것들을 정화하는데
오염물질인 질소와 인을 영양물로 흡수하기 때문에
고마리 군락이 있는 곳은 오염물질이 줄어들어
차츰 맑은 물로 바뀝니다.

고마리의 뛰어난 정화 능력은
축산 폐수도 깨끗한 물로 정화할 정도라서
때로는 고마리 군락으로 인해 윗물보다
아랫물이 더 맑은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고마리는 주로 논둑이나 개울가 습지,
시커먼 도랑 주변에서 볼 수 있고
보통 도시에서는 하수구 시궁창 같은
지저분한 곳에서 자랍니다.

놀라운 정화 능력을 가진 고마운 식물 고마리,
그 이름에도 걸맞게 '고마운 고마리'라고 부릅니다.

작은 식물이라도 환경을 정화하고
때로는 우리의 마음을 정화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너무도 많이 환경오염으로 인해서
정화의 식물 '고마리'도 힘들어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우리가 지켜줘야 합니다.
앞으로는 깨끗한 것들로 채워줬으면 좋겠습니다.

 

 

작성 2022.10.29 10:13 수정 2022.10.29 10:39
Copyrights ⓒ 코스미안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현민기자 뉴스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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