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있는 하루] 보고 싶은 할머니

정성수

 

보고 싶은 할머니

 

 

할머니 할머니 보고 싶은 할머니

산에 가신 할머니

아침 이슬 보셨나요.

산새 울음 들으셨나요.

지는 해를 보셨나요.

 

하늘나라 하루는 짧기만 하다는데

손자가 사는 마을

아침 이슬 잠시고요.

산새 울음 한 순간이고요.

지는 해는 금방이고요.

 

할머니를 부르면

돌아올 수 없는 메아리는 멀리멀리 퍼져가요.

강물처럼 흘러가요.

 

 

[정성수]

전북 익산. 원광대학교교육대학원.

서울신문 신춘문예 당선(1994), 

동시집 『첫꽃』, 『할아버지의 발톱』 외 다수, 

세종문화상, 소월시문학대상, 윤동주문학상. 아르코문학창작기금수혜,

현) 전주비전대학교 운영교수

 

작성 2022.10.31 10:18 수정 2022.10.31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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