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희경 기자> 코로나로 인해 3년 동안 몸과 마음이 수축되어 있다가 모처럼 핼러윈(Halloween)을 맞아 13만 여 명의 청소년들이 이태원에 몰렸는데 뜻하지 않은 마른하늘에 날벼락이 떨어졌다.
현재까지 사망 154명, 외국인 사망 26명, 부상 치료 6명으로 사고가 난용산구 이태원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었으며, 전국에서 “애도” 물결이 줄을 잇고 있다.
압사로 인한 사고치고는 사망자가 너무 많다는 의견이 지배적인 가운데, 성인 100명이 뒤에서 밀면 18톤의 엄청난 파워가 나온다는 발표가 나와 압사의 신빙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더욱이 18톤의 파워가 평지가 아닌 좁은 골목길에서 벌어졌다면 18톤에 각자의 몸무게까지 합쳐져 엄청난 힘에 의한 압사였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참사가 벌어지고 난 직후부터 자녀를 가진 부모들은 “이태원 안 갔니?”, “어디에 있니?” 등 마음 조리며 자녀들의 안전을 확인하느라 밤을 지새웠다.

자녀를 잃은 부모들은 망연자실하며 넋을 잃고 있는 가운데 성난 국민들은 13만 여 명이 인파가 몰렸는데 ‘축제 안전관리 매뉴얼’ 적용이 안된 이유가 무엇이냐? 등 항의가 이어졌다.
이에 경찰은 안전관리 부실 지적에 ‘올해 경비인력이 예년보다 많았고 보행에도 문제가 없었다고 당시 상황을 밝혔다.
이에 따라 정부는 ‘11월 5일까지 국가 애도기간’으로 지정하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밝혀 국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켜 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국의 지자체들은 이번 참사를 계기로 ‘핼러윈 행사와 공연 등을 줄이거나 취소하는 등 발 빠르게 대처하고 있다.
정부는 앞으로 이번 참사와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축제 안전관리 매뉴얼’을 완벽하게 지켜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다.
인생을 살다보면 뜻하지 않은 인재사고가 다반사로 일어난다. 미연에 사고를 방지할 수 있는 철저한 대비책 마련이 요구되며, 첫 번째도 안전이고 두 번째도 안전이다.
삼가 희생자의 명복을 비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