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구에서도 초등학생의 안전한 등·하교를 위한 ‘워킹스쿨버스’사업의 확대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워킹스쿨버스’는 걸어다니는 스쿨버스란 의미로 초등학교 저학년들의 안전한 등·하교를 위해 보행안전도우미들이 동행하여 통학하는 선진국형 교통안전사업이다. 지난 92년 호주에서 시작된 뒤 전 세계로 확산되어 교통사고 예방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나라는 2008년 서울시 성북구에서 최초 시작되어 큰 호응을 얻으며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추세이다.
북구에서도 지난 2010년 대구 최초로 팔달초등학교를 시작으로 매년 확대 시행되고 있으며, 2017년부터는 자격을 갖춘 보행안전지도사를 팀장으로 보행안전도우미를 배치하여 현재 8개 학교에서 활발하게 시행되고 있다.
이와 관련 대구북구의회 제274회 본회의에서 김종련의원(비례대표)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런 선도적인 사업이 대구시 지자체 중, 우리 구에서 먼저 시행되고 있다는 점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며 “하지만 이런 사업이 선도적으로 시행되고 있는데, 교통‘사각지대’가 있듯이 이 사업에는 ‘사각기간’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북구의 사업 기간은 3월에 시작하여 11월에 끝난다”며 “학교방학은 12월 24일부터라서 11월 마지막 주와 12월 한달 간은 보행안전지도를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 이유는 보행안전지도사 외에 보행안전도우미 24명이 공공근로 인력지원에 의해 배치된 상황이라서 일자리정책사업이 종료하는 11월25일에 업무가 끝나기 때문이다. 결국 공공근로가 끝나는 11월 말에는 지도사 8명만 남고, 따라서 이 사업의 공백기간을 메우는 방법은 인력을 수급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
현재 서울시에서는 이 사업이 25개 구로 확대 시행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업의 성과는 스쿨존 등하교 사고예방, 어린이 돌봄의 공공성 확대, 일자리 창출과 같이 다방면에 공공적 의의가 있는 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는 것.
한편 김 의원은 “장기적인 안목으로 볼 때, 앞으로 확대 시행되어야 할 사업이라는 그 방향성을 놓고 본다면, 일자리 창출을 통해 보다 적극적인 시행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면서 “어린이 교통안전에 ‘사각기간’은 없어야 하고, 보다 완전한 사업의 형태로 확대 시행할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