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속에 그동안 가려져 있던 국민들의 분노는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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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유스 / 하정민 기자] 이번 이태원 참사의 사망자는 154명으로 집계됐다고 서울경찰청 수사본부에서 밝혔다. 그중 여성은 98명, 남성은 56명, 외국인은 14개국 26명이다. 또한 사망자 154명 중 153명의 신원이 파악되어 유족에게 사고 사실을 전달했다. 사망자 외에 부상자는 중상 33명을 포함하여 총 149명이고 외국인 부상자는 15명이다. 


행정안전부는 오늘(31일) 오전 11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이태원 압사 사고 관련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을 했다. 이번 주 토요일(11월 5일)까지를 국가 애도 기간으로 정하고 행정기관, 공공기관의 행사나 모임을 자제해 달라고 권고했다. 그리고 부상자의 실 치료비는 건강보험 재정으로 먼저 대납하고 중상자는 전담 공무원을 일대일 매칭하여 집중 지원하도록 할 계획이다. 지자체 전담 공무원 간 일대일 매칭을 완료하였고 31개의 장례식장에 공무원을 파견하여 원활한 장례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이날 중으로 합동 분향소를 17개 시도에 설치 완료하여 11월 5일까지 조문객을 받을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김성호 행정안전부 재난안전 관리 본부장은 “이런 애도 분위기와는 다른 사고 동영상 개인 신상에 무분별한 유포는 고인의 명예를 훼손하고 추가 피해로 이어지는 만큼 자제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번 참사에 많은 의견이 나타나고 있다. ‘경찰 배치가 부족했다, 우리나라 공식 기념일이 아닌 날을 이 사태가 날 정도로 챙기냐 등’ 다양한 의견들이 나타나고 있다. 여러 사회문제를 지적하며 바라보고 있지만 제일 중요한 ‘시민들이 내포하고 있는 분노’에 대한 언급은 없다.


이태원 참사는 할로윈과 관련이 있다. 할로윈은 미국의 대표적인 어린이 축제로 유령이나 괴물 분장을 하고 이웃집이나 동네를 돌아다니며 사탕, 초콜릿과 같은 간식을 얻는 축제의 날이다. 미국의 축제의 날인 할로윈은 우리나라와 달리 어른들보다 어린이들이 참여도가 많은 날이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반대로 어린이보다 어른들이 더 참여도가 많다.


그러한 이유에는 교육 시스템에 갇혀 있었기 때문이다. 어른이 되기 전 청소년들은 입시를 위한 교육 때문에 쉬는 날이 없다. 방학에는 선행학습, 학기 중에는 성적 관리 및 수행평가, 방과 후에는 학원과 대회 준비 등 쉴 틈 없이 경쟁하며 자신을 돌볼 시간이 없다. 이런 긴 마라톤을 겪으며 졸업을 한 뒤에 자기 자신을 마주한다. 그렇기에 성인이 되고 그동안 하지 못한 기념일, 하고 싶었던 일 등을 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사람들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분노를 자각하지 못한다. 그렇기에 지금 국가의 경찰 배치문제, 그 현장에 간 사람들의 문제 등의 일차원적인 생각만 하게 된다. 하지만 이는 본질적인 문제를 해결 및 처리하기에는 부족하다. 그래서 우리는 누구의 탓을 볼 것이 아니라 근본적인 사회문제와 본인 안에 내포되어 있는 분노는 무엇인가를 생각해볼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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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022.10.31 17:39 수정 2022.10.31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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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