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차영의 꽃에게 건네는 말] 추림秋林

유차영

 

추림秋林

- 가을 숲

 

 

기약 없는 옛님을 기다리다가

행여나 오시리야 조리는 마음

 

갈참나무 등걸에 올라 먼 곳 살피다

곁 자락에 총총한 졸참나무 보았네

 

한 그루로 서 있을 땐 나무였는데

어울려 엇대어 서니 숲이로구나

 

홀로 사는 저 나그네 어느 때이랴

옛사랑 오시는 날숨 가쁠 텐데

 

 

 

[유차영]

시인

수필가

문화예술교육사

한국유행가연구원 원장

유행가스토리텔러 제1호

유차영 519444@hanmail.net

 

 

 

작성 2022.11.05 09:52 수정 2022.11.05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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