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있는 하루] 할머니와 손자

천옥희

 

할머니와 손자

  

 

손자가 낮잠 잘 때

할머니는 부채 바람

 

할머니 등 가려울 때

손자 손이 다가오고

 

-할머니

-오냐, 내 새끼

마실도 함께 가네.

 

 

 

[천옥희]

경남 진주 출생, 

서울교육대학교 졸업, 

계간 『시조생활』 신인문학상 등단(2001), 

시조집: 『오늘 당신을 만났어요』, 

『강둑에서 쓴 편지  (한영대조시조집)』, 

『사랑의 기쁨』

작성 2022.11.10 09:35 수정 2022.11.10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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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