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팬서2의 부진, 앞으로 마블의 행보는 어떻게 될 것인가?

[미디어유스 / 김찬영 기자] 지난 9일 마블 영화인 블랙팬서: 와칸다 포에버(블랙팬서2)가 한국에 개봉했다.

이번에 개봉된 블랙 팬서2는 마블 영화의 페이즈4를 마무리하는 영화이다. 사람들이 예고편에서 기대한 것과는 달리 왓챠를 비롯한 각종 커뮤니티에서는 혹평이 쏟아지고 있다. 그 원인은 무엇일까?

먼저, 블랙 팬서2의 주인공이 갑작스럽게 바뀌었다. 블랙 팬서의 주인공 티찰라역을 맡았던 채드윅 보스만이 대장암으로 재작년 828일에 세상을 떠났다. 블랙 팬서2의 제작자들은 새로운 배우를 내세우거나 영화 계획을 무산하거나 영화 내에서 적절한 방식으로 이야기를 진행하는 방식을 택해야 했다. 그러나 여러 영화들이 하나의 줄기로 모이는 마블영화의 특성상 영화 기획은 무산될 수가 없었다. 그 결과 슈리역을 맡은 레티티아 라이트가 차기 블랙 팬서가 되었다.

슈리가 블랙팬서가 되는 것이 개연성의 문제에서는 상관없다. 그러나 기존작과는 달리 새로운 블랙 팬서에게는 액션장면에서 긴장감과 짜릿함을 선사해주지 못했다. 마블영화는 액션장면을 백미로 하는 영화인데, 볼거리가 없는 것이다.

긴 러닝타임도 문제이다. 러닝타임은 161분으로 2시간 41분이다. 물론 마블의 이전 영화인 엔드게임은 181분으로 무려 3시간짜리 영화이지만, 화려한 액션신으로 팬들의 만족감을 충족시키며 호평을 받았다. 그러나 볼거리가 없는 블랙 팬서2는 단순히 지루하다는 평이 대다수였다.

마블의 영화는 적어도 한국에서 엔드게임 이후로 스파이더맨: 노웨이 홈을 제외하고는 호평을 받은 영화가 거의 없다. 마블영화를 유독 즐겨보는 한국인들에게 마블 영화에 대한 흥미가 점점 떨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후 마블의 개봉일정에서 가장 근접한 것은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이다. 만약 앤트맨마저도 실패한다면 마블의 대서사시는 막을 내릴 수도 있다.

마블은 2025년 어벤져스5를 준비하고 있다. 그러나 어벤져스34와는 달리 기반이 마련되고 있지 않다. 다양한 영웅들이 나오는 영화에는 각각의 영화의 팬들이 모이기 마련이다. 그러나, 기존의 존재하고 있던 스파이더맨, 닥터 스트레인지를 제외하고는 흥행가도를 잇지 못했다는 점에서 마블도 걱정이 클 것이다.

코로나19는 거의 3년이 되어간다. 코로나로 인해 영화산업이 축소된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그로 인해 영화 티켓값에 대한 불만도 커져가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대중들은 이제 재밌다고 입소문이 나지 않으면 굳이 영화를 찾아보지 않는다. 큰 재미가 없다면 대중들은 집에서 OTT를 시청하는 것을 선호한다.

마블의 작품들이 팬들을 잃어가고 있는 것은 코로나의 탓도 있으며 자체적인 문제도 있을 것이다. 코로나로 인해서 대중영화들에게 엄격한 잣대가 요구되는 상황이 조성된 것은 마블에게만 악재인 것은 아니다. 마블을 비롯하여 대중영화 제작자들은 완성도 높은 영화 생산이라는 숙제가 내려졌다. 이것을 타개하기 위해서 코로나가 끝나기를 바래서는 안 된다. 각고의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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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022.11.25 13:28 수정 2022.11.25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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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