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VOW=현주 기자]
[세상소리뉴스=VOICE OF WORLD] 최측근이라는 김용 부원장 구속과 정진상 실장 구속적부심사 신청 기각 소식에다 가족 등 계좌 추적 영장 발부에 이재명 대표가 강공으로 선회했다는 얘기가 나온다.
이젠 마지막 퍼즐 조각 얘기가 나오는 만큼 외관상 ‘강경 모드’라 하지만 어쩔 수 없는 상황인 듯싶다. “이런 식으로 털다 보면 계좌가 다 닳아 없어질 것 같다”는 말에서 다소 자포자기 심정도 느껴진다.
“언제든 털어보라. 검찰이 수사를 해야지 쇼를 해서야 되겠느냐”는 그의 말을 언론은 ‘맹비난’이라 논평하지만, 기실 속내는 이젠 자신도 어쩔 수 없는 상황으로 몰린 셈이다.
달리 한 언론은 이 대표가 ‘정면 돌파’ 의지라고 평했다. “준비된 발언은 아니었고 끝나면서 답답한 마음에서 나온 발언”이란 김의겸 대변인 발언에서 이 대표 심정을 읽을 수 있다. “유감 표명도 검토하지 않는 것으로 안다”는 표현에서 해 봐야 별 의미가 없다는 속사정이다.
민주당이 내 논 반발 조치는 ‘검찰독재정치탄압위원회’가 대장동 수사 관련 검사들을 ‘공무상 비밀누설죄’로 경찰에 고발할지 검토한다는 얘기가 전해졌을 뿐이다. 민주당 당 안팎에선 이 대표 수사가 임박했다는 사실을 인정한 셈으로, 다른 사안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국정조사 계획서가 통과되자 ‘이상민 파면’ 공세로 정부 여당을 강하게 압박하고 나섰다.
경찰 특수본 수사가 ‘셀프 수사’로 “특검이 왜 필요한지를 이상민 장관 치하의 경찰이 ‘증명하고 있다”는 박홍근 원내대표 발언은 ‘해임건의안’이나 ‘탄핵소추안’ 얘기까지 이어져 윤 대통령을 향한 ‘최후통첩’으로 해석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이 장관을 파면하는 게 순서라는 얘기를 주장하는 이면엔 김의겸 의원 얘기도 겹쳐있다. ‘청담동 술자리’ 제보가 거짓으로 드러나 ‘대변인직 정도’는 그만둬야 한다는 신경민 전 의원 인터뷰도 전해져 민주당 측도 심기가 불편하다. 다른 사안으로 강공한다고 해도 명색이 ‘대표 사법리스크’라 아무래도 초점은 검찰 수사에 있다.
“검찰, 처음부터 이재명 겨냥하고 있었다”는 25일 MBC ‘표창원의 뉴스하이킥’ 소식이 전해져, 민주당 관련 인사들도 ‘이재명 수사’가 임박했다는 점을 알고 있어서다. ‘검찰에서 흘린다’는 프로그램 참여자들 얘기지만, ‘천화동인 1호 이재명 측 지분 24.5%’라는 남욱 변호사에 이어 김만배 씨 폭탄 발언이 연이어 나오는 관계로 검찰 측 탓만 할 일은 아니다.
특히 문제의 ‘428억원’을 ‘정진상-김용-유동규’ 3인이 나눠 가지기로 했다는 얘기에 대해선 김만배 씨가 계속 부인한다는 봉지욱 기자 말이 전해졌다. JTBC 소속이었다는데 언제 ‘뉴스타파’로 옮겼냐는 진행자 발언도 있어, 아무래도 매체 속성상 검찰 수사에 대해선 부정적 톤이 감지된다.
“지금 천화동인 1호 지분 절반 428억원” 계산은 “모든 것을 정영학”, 예를 들어 “정영학 도우미”에 의존하고 있다며 검찰 측 셈법이 아니라고 말한다. 봉 기자에 따르면, ‘유동규 한 명’이 천화동인 1호 지분 차명 소유자로 특정된다는 주장에다 물증도 검찰 측 일방 주장이란 얘기다.
또한 폭로자 ‘유동규-남욱’ 논리를 따졌다. 뇌물이든 정치자금법이든 폭로자 두 사람에겐 불리한 진술이라 ‘신뢰성’이나 ‘진실성’ 얘기를 검찰에서 했었다. 이에 대해 다른 의도가 있는 관계로 “사실은 그렇지 않다”는 봉 기자 반박이다.
그의 말대로라면 ‘정진상-김용-유동규’ 배임액 ‘428억’을 나누면 각 ‘143억’여 돼, 이도 ‘부정처사후수뢰’ 혐의가 적용된다. 3인 ‘공동지분’이 된다고 해도 남욱 변호사가 자꾸 김만배나 유동규로부터 들었다고 주장하는 이유는 법원이 이를 인정해도 자신은 빠지는 논리란다.
앞으로 재판을 지켜봐야 한다는 얘기로, 누구도 장담을 못하는 상황이다. 이재명 대표를 염두에 둔 검찰 수사란 얘기가 나오는 만큼, 이 대표도 이젠 “언제든 털어보라” 마음인 듯싶다. 결과적으로 시간이 갈수록 ‘이재명 대 검찰’ 법정 싸움이 확실해지고 있다.
현주 기자 sockopower@outloo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