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VOW=현주 기자]
[세상소리뉴스=VOICE OF WORLD]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장관이 때려죽어도 싫으신 분’이란 의미로 ‘더탐사’ 매체가 신규 채용 공고를 냈다는 소식을 세계일보가 26일 전했다.
실제 7가지 채용 항목 중 마지막에 “7. 윤,한 등이 때려죽어도 싫으신 분”을 추가해,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장관을 가리켜 보인다는 언론 해석이고, 맞아 보인다.
문제의 ‘청담동 술자리’에 ‘윤석열-한동훈-김앤장-이세창-이성권’ 등 등장인물로 해 지난 7월 19일쯤 심야 술자리를 가졌다는 의혹을 제기했고,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를 공개했던 ‘더탐사’여서, ‘윤’은 윤석열 대통령이고 ‘한’은 한동훈 장관 얘기란다.
이중 ‘이성권’은 최근에 ‘더탐사’가 계속 의혹을 키우기 위해 정황증거로 내세웠던 등장인물로 부산시 경제부시장으로 드러났다. 첼리스트 등과 이성권 부시장이 함께 식사한 데다, 주고받은 업체 민원 얘기가 증거라 ‘딱이다’ 싶었다. 실제로 해당 민원이 해결됐다고 주장해서다.
하지만 이도 ‘다 모두 거짓말이었다.’ 이 부시장이 해외 출장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더탐사’가 아직 ‘한’이 안 풀렸던지 ‘윤,한’ 싫은 사람을 채용 공지했다는 얘기는 재미있다. ‘더탐사’ 야합과 스토킹 얘기 들었던 김의겸 의원은 ‘유감’ 정도 표했지만, 한 장관은 “법적 책임을 지라”는 강경 입장이다.
사람이 싫으면 어쩔 수 없는 가 보다. 심지어 일부 신부들도 ‘비나이다~ 비나이다~ 전용기 떨어져라’ SNS에 올렸으니, ‘더탐사’가 ‘윤,한이 때려죽어도 싫으신 웹디자인’ 채용 빙자 얘기도, ‘김 의원 사과도 싫다’는 한 장관 얘기도 어쩌겠나.
‘더탐사’가 언론을 자처했다면 그에 대한 책임은 져야 할 듯싶다. 지난 8월 ‘쥴리 의혹 및 동거설’ 보도도 있는 연유로 경찰이 ‘더탐사’ 사무실과 정천수 전 ‘열린공감TV’ 대표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다는 소식이 있었다. 따지고 보니 사람 싫은 연유는 이때부터라고 해도 꽤 깊어 보인다. 신규 채용 조건에 ‘6. 압수수색해도 의연하게 대처 가능한 분’이란 항목이 시선을 잡는다.
민주당 지지자들이 “정권 흔들기 위해 입 다물어 달라” 요청하기도 했다는 첼리스트 측 박경수 변호사의 ‘데일리안’ 매체 소식도 전해져 ‘청담동 술자리’ 얘기, 갈수록 황당하기는 하다. 첼리스트가 ‘입 다문’ 게 “법적으로도 이익이 된다”고 했단다. 이 일로 김의겸 의원 연락도 없었다고 한다.
박 변호사는 ‘의로운 일’을 한다고 여기는 듯싶다. “명백히 잘못된 주장”에 의혹이 더 커지는 결과 더 다칠 수 있다고 여겨 첼리스트가 그대로 밝히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더탐사’ 측에서 10월 20일 연락이 왔을 때 첼리스트가 전 남자친구 얘기 듣고 싶지도 않고 그 사람 얘기도 듣지 말라고 했다고 한다. 다시 한 차례 ‘더탐사’ 측에게 연락하지 말라며 연락을 끊었고, 계속 온 카카오톡 접촉도 차단시켰다고 전한다.
박 변호사에 따르면, ‘더탐사’ 측에서는 의혹 자체를 덮는 것을 원치 않고 있고, 자신에게도 민주당 지지자가 와서 “있었는지 없었는지 자체는 중요하지 않다며 이 사안에 대해 묵비권을 행사” 해달라고 연락이 온다고 하니, ‘참 점입가경’이다.
왜 많은 얘기 중에 ‘윤,한 술자리’인가. “청담동 술집 XX라는 곳”은 특정이 됐지만, 그곳에 있던 사장도, 밴드마스터도 참고인 조사도 마쳤고, 방 2개가 있는 술집 구조도 홀 형식이라 다 볼 수 있어, ‘윤,한’은 술자리에 없었다는 점만 얘기가 되고 있다.
‘청담동 술자리’ 얘기는 부모도 돌아가시고 경제 사정이 안 좋아 동거하던 전 남자친구가 7월 20일께 자신을 “집에서 쫓아냈다”는 대목에서 시작한다. 자신의 짐들을 반환해달라는 과정에서 서로 감정이 악화했고, ‘더탐사’ 기자에게 “사실관계 확인도 안 된 것을 신빙성 없는 사람 말만 듣지 말라”고 얘기했다는 사연이다.
결론적으로 ‘데이트폭력’이다고 규정했다. 전 남자친구의 욕설이나 폭력적인 언어 등 증거들이 남아 있는 휴대폰을 경찰에서 압수해 포렌식을 하는 중이다. ‘사실이 아닐 수 있다’ 허위성을 인식할 수 있는 전 남자친구 ‘트윗’이나 통화 증거를 보면, 첼리스트가 바람피는 의심 때문에 의도적으로 전 여자친구에게 피해를 주려고 한다는 이유다.
결국 명예훼손 같은 처벌을 피해가기 위해 공익신고자라고 주장하는 전 남자친구, 허위 사실을 유포하는 ‘더탐사’에 법적 대응을 할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 “대통령과 장관이 설령 술을 먹었다고 한들, 공익성과 어떤 관련 있나”는 박 변호사 얘기와, 경찰 압수수색에 겁도 났고 정치적 소용돌이에 휘말리는 걱정이 컸다는 첼리스트 얘기에 온 나라가 시끄러웠다.
현주 기자 sockopower@outloo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