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유스 / 강보미 기자]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지난 2년간 비대면, 재택근무 등 대부분의 생활 습관이 이전과는 확연히 다르게 변화되었다. 특히 원격 교육이나 재택근무와 같이 디지털 기기를 사용하는 일이 증가하게 되면서 탄소발자국과 온실가스 문제가 더욱 대두되고 있다. 디지털 탄소발자국(Carbon Footprint)이란 디지털 기기 사용으로 인해 발생 되는 대표적인 온실가스의 주범인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가시화한 개념으로 일상생활에서 자주 사용하는 이메일 전송 및 데이터 저장에 의해서도 발생한다. 또 와이파이와 LTE 등 네트워크와 연결하거나 인터넷 검색, SNS에 글을 올리거나 사진을 올리는 등 데이터를 이용할 때도 온실가스가 발생한다.
이러한 환경 문제점을 인식한 기업들이 디지털 탄소발자국 줄이기에 앞장서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7월 19일 제2차 디지털 탄소중립 협의회를 개최하고, 주요 디지털 기업 및 협·단체들과 함께 「2050 디지털 탄소중립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디지털 탄소중립 협의회는 디지털 탄소 배출 저감과 에너지 효율화 방안을 논의하는 등 디지털 분야에서의 탄소중립 활성화를 위해 구성된 회의체이다.
2050 디지털 탄소중립 공동선언문의 주요 내용으로는 디지털 부문의 에너지 효율화 및 환경·사회·투명(ESG) 경영 강화, 디지털 기술 활용을 통해 2050년까지 탄소중립 실현에 앞장 친환경 성장과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기 위한 상호협력 체계 강화, 산업·경제·사회 등 전 영역의 탄소중립 성과 확산을 위해 노력 등 다양한 활동에 대한 적극적인 동참을 선언하였다.
또한, 국가철도공단에서는 14~18일 5회에 걸친 디지털 탄소 중립 주간에 전 직원을 대상으로 ‘디지털 탄소 중립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지난 21일(월) 밝혔다. 공단에서는 불필요한 메일 삭제하기, 모니터 밝기 줄이기, 개인정보 보호 모드(시크릿 모드) 설정하기, 디지털 탄소 중립 10가지 실천 수칙 전파 등 생활 속 디지털 탄소 중립 캠페인을 적극적으로 실천했으며, 올 한해 총 17TB의 데이터 저장공간 감축으로 약 200톤의 이산화탄소 저감 효과를 거두기도 했다. 이 외에도 일상생활에서 쉽게 탄소 중립에 기여할 수 있다. 온라인 콘텐츠를 소비할 때 실시간으로 스트리밍하기보다 다운로드하는 것을 추천하며, 비디오의 해상도를 낮추는 것도 탄소발자국을 줄일 수 있다.
국가철도공단 경영본부장 박진현은 "디지털 부문의 수요가 점점 증가하는 시기인 만큼 환경에 대해 조금 더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며, 앞으로도 일상 속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해서 다방면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처럼 개인으로도 일상생활 속에서 쉽게 디지털 탄소 중립에 기여할 수 있다. 사소한 것이지만 그 뜻이 모인다면 큰 발전을 이루어낼 수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