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 천숙녀 독도시인

일곱살 꼬맹이가

거울속에 마주앉은 나를 보니

실타래 풀듯  세월이 흘렀구나

세월 독도시인 천숙녀   사진제공=천숙녀 시인

[엔터스타뉴스=로이정 기자]

 

세월 / 천숙녀

 

안마당에 뛰놀던 
일곱살 꼬맹이가
가슴팍에 손수건 달고 
등하교 길 내 달리던


새하얀 
세일러복에
갈래머리 여중생이

 

나팔바지 청바지 입고
통기타 튕기던 손
묏등에서 들러주던
젊은 날 이야기가


포크 송 
노래가 되어 
귓전에 들리는데

 

오늘은 거울속에
마주앉은 나를 보니
한의원집 막내 딸 
머리칼이 허었구나


어느새 
실타래 풀듯 
세월이 흘렀구나


 

작성 2022.12.01 12:11 수정 2022.12.02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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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