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희경 기자> 꺼져가는 불씨를 태극전사들이 기적의 투혼으로 살려 내 5천만 대한민국 국민이 간절하게 원하는 월드컵 16강에 진출하는 새로운 역사를 창조했다.
3일 자정 카타르의 알라이얀 구장에서 열린 월드컵 H조 3차전에서 한국은 포르투갈을 2대1로 역전승해 오는 6일 G조 1위인 브라질과 맞붙게 됐다.
대한민국이 강호 포르투갈을 이기고 월드컵 16강에 진출할 것이라고 예측한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은 상황에서 2대1 역전승을 할 수 있었던 것은, 태극전사들의 죽음을 불사하는 생즉사 사즉생 (生卽死 死卽生)의 간절한 마음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한국팀이 16강 진출을 하기 위해서는 포르투갈을 반드시 이겨야 했기 때문에 태극전사들은 큰 심적 부담을 갖고 초인적으로 뛰어 승리를 쟁취했다.

한국은 2002년 월드컵에서도 포르투갈과의 막상막하의 경기에서 박지성이 골을 넣어 1대 0으로 16강에 진출한 바 있기에, 이번 경기는 호날두를 위시한 포르투갈 선수들이 비장한 마음으로 경기에 임했다.
이러한 비상 상황에서 12번 째 선수인 대한민국 국민의 열렬한 응원에 힘입어 동점골을 넣은 김영권 선수와 쐐기골을 넣은 황희찬 선수가 16강 진출의 진정한 수훈갑이다.
동시에 부상의 몸으로 전매특허인 폭풍 질주로 수비수의 다리 사이로 황희찬에게 환상적인 패스를 해서 쐐기골을 만든 손흥민에게도 수훈갑의 영예를 주고 싶다.
손흥민은 번리 전에서 강력한 80미터 폭풍 질주를 해서 골을 넣어 전 세계 축구팬들을 놀라게 한 경험이 있다.
이제 화살은 활시위를 떠났고 머지않아 좋은 결과물을 가지고 올 것이다.
오는 6일 오전 4시에 열리는 브라질과의 경기에서 대한민국 태극전사들은 초인적인 능력을 발휘해 다시 한 번 환희의 순간을 만들어 줄 것으로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