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유스 / 박지호 기자] 이산가족의 이야기를 이산가족 2세와 함께 기록한 작품으로, 올해 초 결국 세상을 떠나고서야 가족을 찾은 ‘故 김세택’, ‘故 김세동’ 이산가족 형제의 안타까운 이야기를 담은 작품 <나타난 가족>의 첫 공식 상영회가 높은 관심 속 전석 매진되었다.
<나타난 가족>은 ‘약 71년 만에 가족을 찾았으나, 서로 만날 수 없었던 형제의 이야기’라는 로그라인과 ‘아버지께서 돌아가신 후 이제 겨우 1년이 넘어가던 어느 날, ‘아버지의 동생을 찾은 것 같다.’라는 전화를 받은 ‘정준’. 아버지께서 돌아가신지 약 3개월 후 ‘아버지의 형을 찾은 것 같다.’라는 전화를 받은 ‘승희’. ‘정준’은 아버지께서 평생 찾으셨던 가족을, ‘승희’는 아버지께서 평생 찾지 않으셨던 가족을 만나기로 한다. 만남 하루 전 두 형제는 아버지께서 생전 남기신 ‘가족’에 대한 기록을 하나씩 살핀다.’라는 시놉시스를 가진 작품으로, 이산가족 2세가 이산가족 아버지의 기억을 읽어나가는 과정이 담겨 있다.
작품을 제작한 ‘라온디어(RAONDEAR)’의 대표이자, 이번 작품 <나타난 가족>의 감독인 ‘박정환’ 감독은 “더 이상 조금이라도 더 늦어지면 안 되는 이야기를 하고자 했습니다. 현재 생존해 계신 이산가족분들은 대부분이 8~90대이십니다. 이제 정말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여전히 가족에 대한 그리움은 이분들의 마음에 깊숙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전혀 희석되지도 조금도 사라지지도 않았습니다. 가족과 헤어지신 지 약 70여 년이 되셨습니다. 하지만 가족에 대한 기억은 계속 더욱 또렷해진다고 하십니다.
이분들을 위한 노력을 정말 조금이라도 더 할 수 있다면 지금 바로 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올해 초 ‘가족을 찾지 못한 이산가족’분들과 함께 <가족이 있는 곳, 내 고향>이라는 작품을 제작하여 ‘제1회 통영국제트리엔날레’에서 공개하였었습니다. 해당 작품의 영향력이 ‘이산가족 가정 심리 상담 프로그램 마련’, ‘이산가족 가족 찾기 커뮤니티망 확대 프로젝트’ 등의 ‘이산가족’분들을 향한 여러 지원 사업으로 연결되었었습니다. 이번 <나타난 가족> 역시 그런 움직임을 만들기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작품을 통해 ‘이산가족’분들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더 위로해 드리고, 이 작품의 움직임이 ‘이산가족’분들을 위한 여러 지원의 움직임으로 이어지길 소망합니다.”라는 메시지를 작품 공개 간 전했다.
지난 12월 1일, ‘2022 대한민국 청년 평화플러스 오픈랩 프로젝트’ 결과공유회에서 최초 공개된 후 작품 <나타난 가족>은 현장에서의 큰 호평을 시작으로 연일 화제 속에 있으며, 현재 전국 여러 기관 및 단체를 통해 수많은 상영, 전시 초청을 받고 있다.
<나타난 가족>의 첫 공식 상영회는 오늘인 12월 5일부터 11일까지 예정되어 있으며, 잠실한강공원 사각사각플레이스에서 7일간 진행된다. 현재 7일 모두 전석 매진이 되어, 추가 상영 회차 개설에 대한 관객들의 문의가 지속해서 뜨겁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