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할멘토가 없는 리더

  

역할멘토가 없는 당신 

  

 

 우리 모두는 어디서든 한 두 개의 리더의 자리에 서 있습니다지난 칼럼에 이어 리더의 역할에 관해 이어집니다.

 함께성장인문학 연구원이나 개인상담외부 강연 시 제가 만나게 된 분들께 많이 드리는 질문 중 하나는생애 멘토’ 를 두고 있는 가입니다.

 그런데 이 질문에 선뜻 대답하는 분들은 아주 극소수였습니다과연 이런 현상은 무엇을 뜻하는 것일까요.

 

아침에 일어나 잠자리에 들며 하루를 여닫을 때까지 우리가 습관적인 일상반복을 계속 하는 것에 불과할 수 있다는 거지요

날마다 새로운 태양이 우리를 기다려 새 날을 열어 주는데 말입니다.

 

누구보다 성실하게 열심히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훗날 생의 전체를 통합하는 시기에 도달했을 때 도대체 무엇을 위해 전력투구 하며 지냈는지 혼란스러 워 물방울이 스러지듯 허망해지는 경험을 할 수 밖에 없는 삶저 또한 멘토를 만나기 전까지 이와 다르지 않았습니다.

  

내 삶의 방향성에 대해서 전체적으로 조망설계해 본 사람이라면 삶의 긴 여정 중 역할멘토가 없을 수 없습니다.

 

후학을 양성하는데 힘쓴 공자는 모두의 스승으로 사후 몇 천 년이  지난 지금도 추앙 받고 있지만 정작 그는 스승이라고 일컬을 만한 이가 없었던 듯합니다. 당시 혼탁한 정국 상황 때문인지 공자는 노자에게 예를 배웠고, 사양자에게 악, 거문고를 배우는 등 그 사람을 살펴보아 배울 점이 있다면 누구에게 든 배우기를 망설이지 않았습니다.

 

논어 술이 편에는 제자들이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세 사람이 길을 가면 그중 반드시 스승이 있다. 그중 선한 사람을 가려서 따르고, 또 선하지 못한 사람, 그를 가려 그를 보고 태도를 고친다'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 구절에서 三人行을 길가는 세 사람 중, 한 사람 쯤은 내 스승이 될 만한 사람이 있다 라고 해석할 수 있다면 주자는 이를 두고 세 사람 중에 하나는 나, 나머지 두 사람 중 한 사람은 선하고, 한 사람은 선하지 않을 때, 그 선한 것을 따르고 그 선하지 않은 것을 고치면 두 사람 모두 내 스승으로 볼 수 있다.라고 말합니다.

 

다시 말해 악을 대표 하거나 선을 대표하는 태도를 보고도 우리는 기꺼이 배울 수 있다는 거지요.

  

이인 편에서도 어진 사람을 보면 그와 같아지기를, 어질지 못한 사람을 보면 안으로 자신을 돌아본다. 또 노자에도 선한 사람은 선하지 못한 이의 스승이고, 선하지 못한 사람은 선한 이의 본보기다라는 구절이 있는 것을 보면 선인들이 사뭇 인간의 본성을 경계해 선을 지향점으로 두고 스승, 즉 역할 멘토의 영향에 관해 연구 했는 지를 알 수 있습니다.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이 어깨가 무거운 대표성을 수행하고 있는 리더라면 더욱, 당장 멘토를 구하는 게 시급합니다. 대표성과 함께 부여된 권력의 칼을 마구 휘두를 수 있는, 인간의 다양성이란 이름으로 이해 받을 수 없는, 우리 모두에 내재된 감정, 악한 본성이 언제 튀어 나올지 모름을 경계해야 하니 말입니다


인간은 이처럼 나약하기에 멘토가 자주 접하는 스승일 수도 있겠지만 자주 접하지 못해도 책이나 대단한 업적을 남겨 그 이름이 후대까지 검증된 인물이 될 수도 있습니다.

내 삶에 이정표로 삼고 갈 만한 배움이 있다면 그 분이 누구든 그에게로 가 기꺼이 멘티가 되어야 하겠지요.  

  

막중한 권한을 수행하고 있는 리더인 당신이 개인의 욕망이 아닌 훗날까지 나는 대의에 의해 명분 있는, 모두의 권리, 나아가 모두의 평화를 위해 결정하고 있다고 여겨도 매순간 '정말 그렇게 현명한 판단을 하고 있는가' 멘토에게 묻고 또 물어 형평성을 획득하셔야 합니다.

  

더 나은 리더란 자신의 의지가 아닌 자신이 속한 공동체의 이익을 추구하는 사람이니 말입니다.

 

 

 

                                                                함께성장인문학연구원 원장 정예서  uebermensch35@daum.net



K People Focus  

■ 제보

▷ 전화 : 02-732-3717

▷ 이메일 : wast47@daum.net

▷ 뉴스홈페이지 : https://www.kpeoplefocus.co.kr


 케이피플 포커스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용시 표기 의무



케이피플포커스편집부 기자 uebeber35@naver.com
작성 2022.12.07 16:00 수정 2025.03.11 11:12

RSS피드 기사제공처 : K People Focus (케이피플포커스) / 등록기자: 케이피플포커스편집부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해당기사의 문의는 기사제공처에게 문의

댓글 0개 (1/1 페이지)
댓글등록- 개인정보를 유출하는 글의 게시를 삼가주세요.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