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지에 몰리는 푸틴, ‘전술핵’ 카드 꺼내다

[뉴스VOW=현주 기자]


'푸틴-바이든', news1 캡처


[세상소리뉴스=VOICE OF WORLD]   우크라군이 러시아 본토를 드론으로 공격하자, ‘핵무기 전쟁얘기를 푸틴이 들고나와, 유럽전쟁이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든다는 외신 소식이다.

 

그간 전쟁물자를 대부분 미국에 의존한 관계로 우크라군은 대러시아 본토 공격을 금하는 미국의 조건을 이행하던 전략을 이젠 포기하고, 러시아 영토 내 주요 군사시설을 파괴하는 방식으로 전쟁 양상을 바꾼 것으로 보인다.

 

길어지는 전쟁에 우크라-러시아모두 지치고 전쟁물자도 부족해지는 상황에 이젠 전쟁 종식을 앞당겨야 할 필요가 제기됨에 따라, 우크라는 러시아 본토를 때리고 러시아는 핵전술 사용을 언급했다.

 

전쟁 종식을 위한 양측 대화가 빨리질 것으로 예측된다. 본토가 공격받자 공개회의서 핵전쟁 위기압박 카드를 마침내 꺼낸 푸틴이지만, 보유한 가장 앞선 핵무기를 사용하고 싶지 않다는 얘기를 꺼내서다.

 

핵무기는 억지 수단이지 전쟁 수단이 아니라는 주장에, 푸틴은 미국 전술핵 얘기를 거론했다. 미국과는 달리 러시아 밖에 전술핵 배치는 하고 있지 않다는 얘기지만, 러시아 영내 우크라군 공격이 시작되자 영토와 동맹을 방어하기 위해 억지 수단인 전술핵을 사용할 수 있다는 얘기다.

 

그럼에도 선제적으로 전술핵을 먼저 사용하지 않겠다는 얘기는 결국 푸틴이 이번 전쟁을 종식시키기 위해 우크라에 전쟁물자를 대는 미국 바이든과의 협상을 원하는 얘기로 들린다.

 

현지시간 7일 스푸트니크, 로이터 통신을 인유한 문화일보 소식에 따르면, “러시아는 미치지 않았다. 우리는 핵무기 사용을 언급한 적이 없다는 푸틴 발언은 오히려 서방측이 핵위협을 가하고 있다는 역공격을 가해 미국을 압박한 셈이다.

 

따지고 보면, 러시아 영토 내 우크라군의 드론 공격 수위가 높아질 경우, 우크라군이 드론 형식 전술핵 공격도 구사할 수 있다는 푸틴의 우려가 작용한 듯싶다.

 

이미 5일 기준으로 동부 국경에서 480~720km 떨어진 러시아 랴잔, 사라토프주 엥겔스 소재 2곳 군사 비행장 폭발사고로, 3명 인명피해와 2대 비행기 파괴가 알려졌다. 그간 국경에 가까운 러시아 군사시설을 공격하던 우크라군이 태도를 완전히 바꾼 셈이다.

 

러시아 본토 공격은 없고 우크라 영토 내에서만 전쟁이 일어나던 양상이 바뀐 시점은, 우크라 영토 전역 군사시설은 물론 에너지 시설을 겨냥해 러시아의 대규모 미사일 발사로 겨울나기가 힘들어진다는 때다.

 

지난 6일 국경에 가까운 러시아 쿠르스크주 비행장 드론 공격이 다시 가해지자, 푸틴이 국가안보위를 소집하는 등 이를 테러로 간주했다. 지금은 목표가 군사시설이지만, 에너지 시설 등에 러시아 미사일 공격이 집중돼 주민 생활이 심각하게 위협받게 되는 경우, 우크라군이 러시아 에너지 기간 시설 등을 공격하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다.

 

이미 편입한 새로운 영토와 아조우해내해까지 진행된 전쟁 성과를 지키기에도 앞으로 상당한 긴 시간과 과정이 필요하다는 푸틴 대통령 언급을 볼 때, 우크라군 공격이 단지 영토 회복에만 있지 않고 전방위 공격을 가해 푸틴을 압박할 수도 있다. 이때쯤 되면 유럽전쟁 긴장은 미국-러시아협상이 개입하지 않는 한 오래갈 것으로 관측된다.

 

자국 동원령으로 우크라 영토에 배치된 총15만명 중 77000여명이 전투 지역에, 나머지는 영토방위군에 배치되었다는 소식에다, “현재로선 추가 동원력은 의미가 없다는 푸틴 발언도 의미심장하다.

 

러시아 영토 내 우크라군 공격엔 이를 방어할 군사력이 부족하다는 얘기라, 말은 전술핵운운하지만 미국 중심의 서방을 향한 그의 우려가 가볍지 않다는 얘기다.


 

 

현주 기자     sockopower@outl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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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022.12.08 08:22 수정 2022.12.08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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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