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교사 54.3%, 교원평가 통해 ‘교권침해 당해’

대전시청3
<교권침해와 관련한 설문조사 결과>


(대전=굿모닝타임스) 강민석 기자 = 최근 세종의 한 고등학교 자유서술식 교원평가 과정에서 교권침해 및 성희롱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대전의 교사들도 교원 평가로 인한 인격권 침해 및 교권 침해를 겪었다는 설문 조사결과가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


전교조 대전지부는 지난 12월 5일부터 6일 이틀 동안 대전에 있는 유치원과 초중고 교원을 대상으로 온라인 방식으로 긴급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해당 조사에 교사 1701명이 응답했고 교원 54.3%가 교원평가를 통한 욕설이나 성희롱 등 직간접적 피해를 본 것으로 확인됐다. 


이 중 응답자의 13.6%가 직접 피해를 당한 적이 있다고 답변했고, 40.7%는 동료교사나 다른 학교 교사의 피해 사례를 알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진 2021년부터 도입된 자유서술식 평가 욕설 필터링의 실효성에 대한 질문에는 응답자의 66%가 ‘실효성이 없다’고 답해, 교육부의 필터링 안전장치가 별 소용이 없다는 의견이 2/3를 차지했다. 


전교조 대전지부는 이번 조사와 관련해 “교육부와 대전시교육청은 이번 설문조사 결과에 귀 기울여 주기를 바란다”며 “2010년에 본격 시행되어 13년째를 맞이하고 있는 교원능력개발평가는 교원의 전문성 신장에 기여하기는커녕, 교육공동체 파괴와 교권 추락 등의 심각한 부작용만 키웠다”고 혹평했다.

작성 2022.12.08 13:43 수정 2022.12.08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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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