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잎 때부터 키운 가수의 꿈 “KBS 아침마당” 접수하다

초등 친구들이 동요 부를 때 한희수 가수는 ‘코스모스~~’ 등 기성 가수 노래 불러

<김희경 기자>   # 가수 한희수 인터뷰

 

강변가요제가 처음 열린 문화의 도시 가평에서 한희수 가수는 대한민국 방송의 대표 격인 KBS ‘아침마당’을 접수한 가수로 유명하다.

 

아침마당은 국내에서 유명한 방송으로 각 분야에서 내로라하는 사람들이 출연하는 방송이어서 한 번 출연하면 유명세를 치르곤 한다.

 

이러한 그의 내공은 어느 한 날에 쌓인 것이 아니라 까까머리 초등생 시절부터 시작됐다. 

 

장기자랑 시간이 되면 같은 또래 친구들은 동요를 부르는데 한희수 가수는 유명 가수들이 부르는 노래를 멋들어지게 불렀다.

 

기성가수들 흉내 내는 것이 멋져 보여 한 곡 두 곡 부르다 보니 하나의 잘 나가는 꼬마가수가 되어 학교 소풍이나 반 장기자랑에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선생님도 공부시간이 지루해지면 분위기 쇄신차원에서 한희수 가수에게 노래를 시키면 어김없이 ‘저 푸른 초원위에 그림 같은 집을 짓고 사랑하는 우리님과~’ 같은 유행가를 불러 교실을 들었다 놨다 했다.

 

이때 자주 등장했던 가수는 나훈아, 이미자, 남진으로 그들의 히트곡들을 평상시에도 자주 불렀다.

 

 

노래를 부를 때마다 친구들과 선생님으로부터 칭찬을 받으니 가수의 꿈은 해가 거듭 될수록 깊어만 갔다.

 

학교를 졸업하고 꿈에 그리는 유명 가수의 길을 가기 위해 서울 행을 결심했다. 

 

그러나 연로하신 부모님이 눈에 밟혀 도저히 떠날 수 없었다. 결국 어쩔 수 없이 그토록 원했던 가수의 꿈을 접게 되었다.

 

이후 한희수 가수는 안 해 본 일이 없을 정도로 힘든 일을 마다 않고 현실의 무게를 오롯이 견디며 부모님 부양에 최선을 다했다.

 

그렇게 세월은 속절없이 흐르고 또 흘렀다. 

 

그러던 어느 날 자녀를 다 키우고 마음의 안정이 되었을 즈음, 가슴 깊숙한 곳에서 무엇인가 꿈틀거리며 올라왔다.

 

그동안 마음 깊은 곳에 잠재되어 있던 가수의 꿈이 수면 위로 튀어 나온 것이다.  

 

다소 늦은 나이지만 꿈꿔 오던 가수의 길을 가기로 결심을 하고 5년 전부터 노래를 시작했다. 

 

한편으로 시설의 노약자들과 장애인들을 위한 노래봉사도 열심히 했다.

 

가수의 꿈을 접고 힘든 일을 할 때 봉사의 중요성을 몸으로 체험했다.

 

그러던 어느 날 KBS 아침마당 꿈의 무대를 보게 되었는데 나이 드신 분이 출연해 노래 부르는 것을 보니 ‘바로 저거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도 해 보자, 나는 할 수 있다’라는 생각과 함께 용기가 불끈 솟아올라 곧 바로 출연신청을 했다.

 

그러나 이것 또한 쉬운 일이 아니었다. 그렇다고 포기를 할 수는 없어서 시행착오를 분석하고 다각도로 준비했다. 다행히 힘들게 채택이 되어 출연을 했고, 멋지게 노래를 불러 박수갈채를 받았다.

 

어렵게 얻은 전국방송의 기회를 잘 살려 좋은 성과를 얻고 나니 생활의 활력이 생겼다. 

 

KBS 아침마당 꿈의 무대 출연이후 한희수 가수는 많은 자긍심을 느꼈다. 

 

이로써 자신이 원하는 꿈의 반은 이루어졌다며 매사에 긍정적인 생각을 하며 살고 있다. 하지만 유명 가수가 된다는 것이 말처럼 쉽지만은 않았다. 

   

 

그래서 평생 사회 봉사를 해온 한희수 가수는 남은 생은 노래봉사를 하기로 결심하고, 시설을 찾아다니며 열심히 노래 봉사를 하고 있다 

  

한희수 가수의 봉사활동은 20대부터 시작되었다.

 

가평군에 소방서가 없었던 때 그는 의용소방대원으로 생과 사를 넘나드는 화재현장을 누볐다.

 

산과 계곡 물놀이 사고 현장에서 많은 이별을 경험했고, 자동차 사고현장에서는 만나는 피해자의 아픔과 괴로움을 몸소 느끼며 삶의 배려가 깊어져 갔다.

 

또한 이해를 넘어 상대방을 느끼고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아가는 지혜도 얻을 수 있었다.

 

백견이 불여일행(百見而 不如一行)이라고 그는 도움이 필요한 현장에 서면 생각보다 몸이 먼저 반응하는 이타적인 사람이다.

 

‘의지를 가지고 하는 것이 봉사가 아니라 봉사는 그냥 살아내는 것’이라는 한희수 가수, 노래 봉사를 통해 자신이 그토록 원하는 꿈을 찾아 가기를 기대해 본다.

작성 2022.12.11 20:03 수정 2022.12.11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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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