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VOW=현주 기자]
[세상소리뉴스=VOICE OF WORLD] “이렇게 나랏일을 엉망진창으로 만들어 놓고” 정작 자신을 반성하지 않는 데다, “옹졸한 협량” 정치 대명사로 이재명 대표를 겨냥한 TV조선 ‘뉴스9’ ‘앵커의 시선’이 시선을 잡는다.
‘이렇게’란 내년도 예산안을 볼모로 법적 구속력도 없는 ‘이상민 해임안’부터 일방 처리한 이 대표가 이젠 “예산 합의가 안 되면 민주당 독자 안을 내겠다”는 으름장이다. 더욱이 김진표 국회의장이 낸 중재안까지 거부하며 정기국회 내 예산안 통과를 좌절시킨 대목을 앵커는 날카롭게 지적했다.
얼마나 이게 잘못되고 황당한 일이냐면, 국회가 심의하는 ‘정부 예산안’이 아니라 야당 단독으로 조성한 안을 통과시키겠다는 야권의 으름장을 말한다. 이런 ‘야당 예산안’이야 말로 “입법 권력의 전횡”이라 더욱 개탄스러운 국정 현실이란 얘기다.
그렇다고 앵커가 민주당 측만을 비판하는 것은 아니었다. ‘이태원 참사’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은 “법적 책임만 강조하고 도의적 정치적 책임은 미룬 채 이 장관을 감싼다”는 대목과, 권성동 의원을 지칭해서인지 “참사를 정쟁으로 소비해선 안 된다”는 대목이다. 정부 여당 모두 “유족의 아픈 가슴에 소금을 끼얹”는다는 비판이다.
정부 여당을 향해선 그나마 논리상 “때와 장소를 가리지” 못한다는 비판이지만, 더욱 개탄스러운 대목은 여야 합의된 국정조사 이후에 이 장관 문제를 처리해도 될 일에, “시급한 예산안 처리”를 뒷전으로 밀고, 합의가 안 되면 ‘야당 단독안’으로도 처리하겠다는 이 대표 태도다.
‘야당 단독안’ 처리 얘기로 엉망진창이 된 “우리 정치는 끔찍하리만치 속이 좁아 터졌다”는 앵커의 시선은 여야 양측이 양심을 갖고 새겨들을 만한 얘기로써, 꽉 막힌 현 정국에 대해 ‘민심 무서운 줄 모른다’는 야멸찬 평가를 쏟아 냈다.
현실 정치에 대한 이런저런 얘기지만, 전체적 내용엔 이 대표를 겨냥해 “자신 일은 그 뒤로 숨겨보려는 의도는 아닌지 의심”이 든다는 논평이 초점으로 보인다.
현주 기자 sockopower@outloo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