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D-2, 짙은 어둠 속 빛을 향해가는 뜨거운 청춘들의 이야기 축구연극 [패스]
-대학로뿐 아니라 브라운관까지 넘나드는 실력파 배우들의 예술적 향연!
[대한민국청소년의회 뉴스 / 홍지현 기자] 짙은 어둠 속 빛을 향해가는 뜨거운 청춘들의 이야기를 그린 축구연극 [패스]의 개막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축구연극 [패스]는 해방공간의 ‘경평대항축구전’을 모티브로 한반도의 분단과 이데올로기의 차이로 인해 이루어질 수 없었던 청춘들의 비극적 사랑을 춤과 노래, 타악, 민요 등을 활용하여 유쾌한 터치로 그리며 역동적인 축구처럼 빠른 전개를 통해 지루할 틈이 없게 만든 공연이다.
축구연극 [패스]는 만해 한용운의 시와 지금의 대한민국에서 조금은 낯선 서도민요 등의 장르를 통해, 1946년에 남북이 평화와 통일을 간절히 염원했던 청춘들의 소망을 상기시키는 주제를 담아냈다. 특히, 서정적인 시로 지금까지도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는 만해 한용운의 시에 감성적 멜로디를 더해 해방공간 청춘들의 사랑과 그리움 그리고 희망을 담아냈다. 내일을 꿈꿀 수 없었던 해방공간에서 분단으로 미완이 될 수밖에 없었던 수많은 대한의 청년들의 꿈과 사랑, 하지만 짙은 어둠 속에서도 빛을 향해가는 청춘들의 뜨거운 열정은 시가 되고 노래가 되어 관객들의 가슴에 벅찬 울림을 만들어 낼 것이다.
극단 산은 이번 작품을 위해 지난 5월부터 중장기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배우 및 창작진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공연제작 워크샵을 진행해왔다. 시창청음부터 동부민요, 서도민요, 경기민요, 한국 전통 타악, 한국무용, 현대무용, 축구, 마임, 바디퍼커션까지 다양한 분야를 배우고 익히며 공연제작에 힘썼다.
지난 10월에는 작품의 배경이자, 38선 경계로 인해 북한의 관할지였던 강원도 속초와 고성을 찾아 해방전후의 상황에도 온전하게 제 모습을 보전해온 마을과 사찰 등의 답사지를 탐방하기도 하였다.
한편, 이번 작품에는 극단 산의 기라성 같은 실력파 배우들을 비롯하여 열정적인 신인배우들이 함께한다. 뮤지컬 ‘레베카’, ‘영웅’, ‘형제는 용감했다’ 의 정수한, ‘82년생 김지영, ’사랑해 엄마‘, ’지금도 가슴설렌다‘ 의 최정화, ’판다스틱‘, ’짬뽕‘, ’웃음의 대학‘의 최재섭을 비롯하여 대학로를 넘어 브라운관까지 스펙트럼을 넓혀가는 문수아, 채송화, 조혜선 등 24명의 배우들이 지난 7개월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뽐낼 예정이다.
축구연극 [패스]는 일상의 보편적 소재를 가지고 독특하고 긍정적인 시선으로 관객과 소통하는 극단산의 윤정환 대표가 작품을 쓰고 연출한다. 극작가 겸 연출자로 활동하는 윤정환 연출은 뮤지컬퍼포먼스 [아리 아라리], 뮤지컬 [뷰티풀게임], 연극 [짬뽕] 등 장르를 넘나들며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무용, 민요, 타악, 바디퍼커션 등 각 분야 최고의 창작진과 만나 연극, 뮤지컬, 퍼포먼스가 혼합된 종합 예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무대와 객석의 경계를 허물어 마치 월드컵 경기장에 나와 있는 듯한 생동감을 안겨줄 연극 [패스]는 오는 12월 16일부터 18일까지 서강대 메리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기획의도
해방공간, 역사 뒤편에 숨겨진 청춘들의 열정과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을 그린 축구 연극 [PASS]
일제강점기 경성과 평양의 청춘들은 민족화합과 조선의 평화를 위해 1929년부터 경성과 평양을 오가며 친선 축구 경기인 “경평대항축구전”을 진행하지만, 얼마 되지 않아 일제의 구기 종목 금지로 인해 이어지지 못했다.
1945년 8월, 그토록 원하던 민족의 해방, 대한이 독립했다.
해방의 기쁨도 잠시, 보이지도 않는 38선에 의해 남과 북으로 나뉘어 대립하는 상황이 계속되며 한반도에 다시 어둠의 그림자가 드리워진다. 하지만, 불안한 한반도의 상황도 축구공처럼 어디로 튈지 모르는 청춘들의 뜨거운 열정과 사랑은 막을 수가 없었다.
1946년 3월, 남과 북의 청춘들은 “경평대항축구전”을 11년 만에 다시 개최한다.
연극 <PASS>는 여기서부터 시작된다.
내일을 꿈꿀 수 없었던 해방공간, 그 짙은 어둠 속에서 빛을 향해가는 역사 뒤편에 숨겨진 청춘들의 열정과 치열한 사랑을 유쾌하게 그리며 평화와 화합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한다.
시놉시스
해방공간 한반도의 평화와 민족의 화합을 위해 우리 대한의 청년들이 움직여야 한다!
1946년 3월, [경평대항축구전]으로 우린 다시 하나가 된다!
해방과 함께 38선에 의한 남북 분단으로 남북의 통행이 금지되는 불안한 상황 속에서도
1946년 3월, 남측과 북측의 대표선수로 구성된 경성군(軍)과 평양군(軍) (당시에는 팀을 군(軍)이라 부름)의 젊은이들은 기대와 설렘, 민족화합의 희망을 품고 목숨을 걸고 38선을 넘어 경성에서 만난다.
호루라기 소리와 함께 경성(서울)운동장에서 시작된 축구대항전, 그 동안의 한을 풀기라도 하듯 그라운드는 양 팀의 뜨거운 열기로 가득하다.
치열한 경기가 펼쳐지는 가운데, 1대0으로 뒤지고 있던 경성군에게 동점의 기회가 찾아오지만,
경성군 스트라이커 한강산은 절호의 득점 기회를 평양군 응원단장인 백지연을 보느라 놓치게 되고 경기는 결국 평양군의 승리로 마무리된다.
경기 후 승패를 떠나 서로를 축하하고 격려하는 잔치가 열리고, 강산은 다시 만난 지연에게 한눈에 반하게 되지만, 평양군 주장 백두산의 동생으로 평양군 모두의 관심을 받고 있는 그녀에게 다가갈 수조차 없다.
한편, 그날 밤 북쪽을 관리하던 소련은 ‘38선, 남북 간 왕래금지조치강화’를 공포하는데 이 소식을 전해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양측 선수들은 다음번엔 평양에서 만나기로 약속한 후 헤어진다. 육로로의 복귀가 위험하다고 판단한 북측 선수들은 바닷길을 통해 월북하기로 하고 백두산과 백지연은 강릉에서 한강산이 제공한 배를 타고 38선 이북의 고향 속초로 돌아간다.
백지연이 북으로 간 후 한강산은 지연 생각에 잠을 이루지 못하다가 우연히 부모님의 대화를 듣게 되고 백지연 집안과 얽힌 악연을 알게 된다.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답답한 가슴으로 마음 졸이던 한강산은 결국 지연을 만나기 위해 축구팀원들과 함께 북으로 간다.
북에 도착한 한강산은 지연을 만나 악연을 풀고 사랑을 이루려 하는데 두 집안의 악연으로 인해 두 사람의 사랑은 점점 어려움에 부딪히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