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지 학생기자(커피해럴드신문/강원대학교)
최근 미디어 매체에서 많이 다루는 주제 중 하나로 MZ 세대를 꼽을 수 있다.
MZ 세대란, 밀레니얼 세대(M세대)와 Z세대를 통칭하는 말로 1980년생부터 2010년생까지를 포함하고 있다.
MZ 세대의 특징으로는 인터넷, 스마트폰 등 디지털 환경 및 기기 사용이 익숙하고, 개성을 중요시하며, 최신 유행에 민감하고, SNS를 이용하는 시장에서 소비의 주체가 된다는 것이다.
디지털 사용이 익숙한 MZ 세대는 자신이 방문한 식당, 카페, 전시회, 공연 등 자신의 일상생활을 타인에게 알려주기 위한 도구로 SNS를 이용하는데, 이것이 바로 MZ 세대의 SNS 문화이다.
이러한 SNS 문화가 발달함에 따라 더 분위기 있는 인테리어나 풍경과 같이 타인에게 과시할 수 있는 장소를 찾아가는 것이 성행하게 되었는데, 특히 ‘인스타 감성 카페’에 방문하여 인증 사진을 올리는 것이 유행하게 되었다.
SNS 감성 카페가 많아진 이유로는 많은 사람들이 식후에 커피를 마시거나 일정에 카페 방문을 계획하는 등 커피의 수요와 카페의 수요가 증가하였기 때문이라고 본다.
카페 방문의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카페 방문율을 높이기 위해 인테리어로 차별화를 둔 카페가 많이 등장하게 되었다.
또한, 카페는 다양한 테마와 인테리어를 구성하는 것이 가능하여 독특하고 개성 있는 분위기를 만들 수 있어 개성을 중요시하는 MZ 세대의 문화와 잘 어우러져 SNS 감성의 카페가 증가하였다고 생각한다.
카페 방문의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다양한 카페가 나타나게 되는 것은 긍정적인 일이지만, 갑자기 증가한 만큼 문제점도 많이 발생하고 있다.
인테리어에만 집중하여 음료 섭취 시에 불편함을 주거나 커피의 맛과 품질이 떨어지고 서비스가 불친절한 경우 등 커피를 마시기 위한 카페가 아닌 SNS만을 위한 카페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앞으로 커피 문화가 더 발전하기 위해서는 커피의 맛과 품질 측면과 카페의 분위기, 인테리어 측면 두 가지 모두 고려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며, 이를 성공시킨 사례가 바로 ‘블루보틀’과 ‘테라로사’이다.
블루보틀 삼청점은 한옥 테마로 감성적인 인테리어를 가지고 있음과 동시에 바리스타들이 좋은 품질의 원두를 직접 핸드드립으로 내려주어 소비자는 감성과 커피의 맛 모두 느낄 수 있다.
테라로사는 이름에 맞는 붉은 벽돌의 인테리어와 아름다운 풍경을 자기고 있으며, 직접 로스팅한 원두를 이용하여 내린 고급 스페셜티를 즐길 수 있어 감성과 맛을 동시에 만족시킨다.
MZ 세대의 영향력이 매우 커진 지금, 좋은 품질과 맛을 가진 커피만으로는 카페 창업에서 큰 성공을 거두긴 어렵다.
커피를 진정으로 즐기는 문화가 오래 지속되기 위해선 기존의 고급 커피 문화만 고집하는 것이 아닌 새로운 문화를 받아들이려고 해야 하며, 감성 카페도 디자인과 분위기만 고려하지 않고 커피의 품질을 상승시키려고 하는 등 양측 모두 노력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