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VOW=현주 기자]
[세상소리뉴스=VOICE OF WORLD] ‘김만배 자해행위’ 저의에 대해 궁금하던 이유가 조금씩 밝혀지고 있다. 김 씨가 일주일이 지난 20일 검찰 추가 소환조사에 응하기 어렵다고 해서다.
‘폐 기능’이 상실될 수도 있다는 몸 상태를 전하며, 검찰 수사에 응하기 어렵다는 변호사 얘기에 검찰이 직접 그의 상태를 확인하려는 방침이 전해졌다. 검찰의 이런 강경한 태도는 김 씨가 이재명 대표에 대해 줄곳 혐의를 부인하는 관계로 추가 수사가 불가피해서라고 한다.
그가 차량 안에서 3차례 자해한 지난 14일 이후, 아주대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을 정도로 몸 상태가 심각한 모양이다. 수사기관은 물론 일반인 면회도 극히 제한되는 중환자 상황으로 알려졌다.
“폐에 고였던 피를 380ml 뺄 정도였다”는 김씨 부인 인터뷰가 16일 언론에 알려지면서, 23일 예정된 대장동 개발 특혜 재판에 불출석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당분간 지켜봐야 한다”는 그의 변호인 측 방어도 한몫하고 있다.
그가 검찰에 허위진술을 하든지 사라지야 한다는 얘기는 전해졌지만, “내가 죽어야 끝이 난다”는 얘기는 그의 부인이 전했다. 마치 검찰이 그간 강압적으로 수사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지난해 10월 수사 초기에 간경화 말기 질병 얘기도 있는 만큼 수사 협조보다, 이를 구실로 여론전에 나서지 않나 예상된다.
김씨 측근 ‘헬맷맨’ 최우향 씨와 이한성 공동대표 구속으로, 검찰은 김씨 은닉 범죄수익 조사에 집중할 방침이지만, 김 씨가 심각한 몸 상태 구실로 병원 중환실에 버티는 한 뾰족한 수가 없다. 김 씨가 입을 열지 않아 아직 결정적 근거를 확보하지 못한 검찰이다.
민주당은 이를 기회로 “야당 대표를 무너뜨리기 위해서 거짓 진술 강요”하는 것 아니냐며 강공에 나섰고, 진술은 하지 않은 체 김씨 측이 범죄수익 전체가 틀렸고 액수도 다르다며 여론전에 나서는 상황이다.
검찰이 김씨 입을 열기가 사실상 어려워졌다는 판단에 따라 김씨 측근 최우향 ‘헬맷맨’에 집중한다는 소식이다. 그가 비교적 조사에 협조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대장동 개발 수익 지분 배분 관련해 ‘김만배-이재명’ 의혹을 밝혀낼지, ‘김만배 자해행위’ 이전보다 어려워진 검찰 수사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현주 기자 sockopower@outloo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