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VOW=현주 기자]
[세상소리뉴스=VOICE OF WORLD] 5선 중진 ‘비명계’ 이상민 민주당 의원이 “이재명 대표가 어떤 것이 가장 지혜로운가, 정말 냉철하게 계산해서 결론을 내려야”할 때라고 제언했다.
지난 19일 KBS ‘최경영의 최강시사’ 인터뷰에, 그는 “문자 폭탄 공격을 받는 것이 두렵지 않다”며, 당대표 선임한지 얼마나 됐다고 물러나라 할 수는 없고, 이재명 대표 스스로 거취를 결정하란 얘기를 꺼냈다.
그것도 “가장 지혜로운, 정말 냉철하게 계산해서 결론을 내려야” 한다는 그는, ‘이재명 리스크’ 사태가 이렇게 발전하는 상황도 “뜻밖의 일”도 아니고, “충분히 예견했기에” 반대했던 이유라고 밝혔다. 처음부터 이 대표는 당대표를 “하면 안 됐다”는 대목에선 힘을 주었다.
일부 의원들이나 지도부 위원들이 항변하는 ‘조작 수사’, ‘기획 수사’, ‘야당 탄압’ 주장 좋다고 하자. 하지만 이런 사태가 총선까지 이어진다면 정말 “최악 상황”이란 지적에선 재앙이 될 수밖에 없다고 한다.
그런 사태로 더 악화되기 전에 이 대표 스스로 결단을 내려 “당내 불협화음이나 파열음을 최소화”해 달라는 주문과 함께, 이 의원은 당이 정치적 대응과 사법적 대응을 구분해야 한다는 주장을 냈다.
개인 사법 리스크는 법률적으로 대응해야지, 당이 대응하는 일은 “그를 위해서도 당을 위해서도 지혜롭지 않다”며 이 대표 결심을 촉구했다. 이상민 의원도 당권 도전에서부터 이 대표에 대해 싫은 소리나 반대할 때마다, 그의 강성 팬덤 ‘개딸들’에게 ‘수박론’ 등 무척 시달렸던 기억이 있다.
하지만 김종민 의원 등 자신 의견에 동조하고 “같은 생각을 갖고 있는 의원, 당원들도 꽤 될 것”이란 대목에선 자신감이 묻어 나온다. 이번 이 대표 ‘자진 퇴진’ 촉구가 더 이상 두렵지 않다는 속내와 함께, 위기에 처한 당의 미래를 구해야 한다는 충정으로 이해된다.
그가 최근 정청래 의원이 반대했던 ‘배신 정치’ 아이콘 박지원 전 국장 복당을 이 대표가 밀어붙였다는 얘기를 모를리 없다. 이 대표 주장이 ‘단일 대오’라고 하지만, 결국 검찰 수사에 박 전 원장이 앞장서 달라는 주문 아니겠냐는 상황에선, ‘더 이상 이대로 갈 수 없다’는 작심 발언으로 해석된다.
현주 기자 sockopower@outloo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