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로 커피나무 무가온(無加溫) 재배 성공하다

강원대학교 원예과학전공 강원희 교수, 「커피나무 무가온 재배」 성공

최우성 기자(커피해럴드신문/강원대학교)



강원대학교(총장 김헌영) 농업생명과학대학 원예과학전공 강원희 교수가 춘천시 서면 월송리에서 커피나무 무가온 재배에 성공했다.

 

 무가온(無加溫) 재배는 겨울철에도 보일러 등 하우스 내 별도의 난방시설 없이 작물을 재배할 수 있는 친환경 농법이다.

 커피나무는 열대·아열대성 기후에서 자라는 작물로, 재배한계선인 북위 25도보다 고위도인 강원도 춘천(북위 38)에서는 겨울철 영하의 온도로 인해 커피나무 재배가 불가능한 것으로 여겨져 왔다.

 

강원희 교수는 지난 20004월 춘천시 서면 월송리 인근 약 250규모 부지에 3년생~5년생 커피나무 100여 그루를 심었으며, 농촌진흥청의 지원을 받아 이번 연구를 진행했다.

 


강원희 교수가 개발한 커피나무 무가온 재배기술은 산의 경사면을 활용해 지열을 활용하고, 물통과 흙벽 등을 이용해 낮동안 열을 저장한 뒤, 사각짚단과 왕겨 등 친환경 보온재를 활용해, 겨울에도 커피농장 하우스의 온도가 일정하게 유지되도록 하는 방식이다.

 

특히, 강원희 교수는 조선왕조 전기인 1459년경(세종) 어의(御醫) 전순의(全循義)가 지은 것으로 전해지는 농서(農書)산가요록(山家要錄)에 담긴 동절양채(冬節養菜)’의 전통 온실 제작법과 외국의 사례를 커피나무 재배에 접목했다.

 

실제, 해당 기술로 지어진 커피나무 하우스는 지난 1월 영하 22.2의 한파 속에서도 내부 온도가 영상 8.3를 유지했으며, 우리나라 최북단인 강원도에서 사계절 커피 재배가 가능하게 됐다.

 


강원희 교수는 이번 기술 개발로 기후와 지역과 관계없이 품질이 우수한 커피를 재배할 수 있어 한국만의 차별화된 커피품종 개발과 보급에 박차를 가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국내 커피농가 소득 향상은 물론, 에티오피아와 케냐 고산지대 커피 생산을 위한 기술이전을 추진하는 등 한국의 우수한 농업기술 전 세계에 알려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강원희 교수는 세계에서 가장 비싼 커피로 알려진 블랙 아이보리 커피(Black Ivory Coffee, 일명 코끼리똥 커피’)’ 대량 생산기술을 개발했으며, 강원도 고성의 해양심층수 미네랄을 이용한 고품질 스페셜티 커피콩 생산 기술개발에 대한 국제특허 획득 SCIE급 국제학술지 2편에 커피콩의 발효에 대한 연구논문을 발표하는 등 한국형 커피품종 개발을 위한 활발한 연구활동을 펼치고 있다.

작성 2022.12.21 19:48 수정 2022.12.21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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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