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VOW=현주 기자]
[세상소리뉴스=VOICE OF WORLD] 검찰이 ‘성남FC 제3자 뇌물’ 의혹 조사차 이재명 대표에게 소환 통보했던 소식이 전해진 22일, 민주당이 당혹감에 빠졌다고 알려졌다.
‘올 것이 왔구나’보다, “몰상식하게 통보가 왔다”는 안호영 수석대변인 논평이 나왔다. 검찰이 “사전 협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통보했다는 얘기다. 그래서 검찰 뜻대로 응할 수 없다는 말로 들린다.
내부 논의는 할 모양이다. “서면조사에 응할지 여부와 조사 일정도 협의가 필요할 것이다”는 발언에서 볼 때, 이런저런 이유로 검찰 출석 요구에는 불응하겠다는 뜻이다.
이 대표 검찰 소환은 이번이 두 번째이다. 지난 9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고발’ 사건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던 사례도 있고 해, 이번에도 유사한 스텝을 밟을 거로 예상된다.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 조사받아야 할 상황도 달갑지 않지만, 지난 3년간 수사했어도 별 다른 혐의가 없는 사건이란 주장을 내세워 여론전에 나설 수도 있다.
그간 수사를 뭉갠 건 문재인 정부 검찰이고, 지금 검찰은 이 대표를 끝까지 수사하겠다는 태도다. 이 대표가 성남시장 때 두산건설, 네이버, 농협 등 사업체에게 ‘성남FC 후원금’을 내게 하고, 그 대가로 인허가 등 편의를 보아 준 혐의를 그냥 넘어갈 수 없다는 태도다.
오늘 이 대표가 1박 2일 ‘국민속으로, 경청투어’ 민심행보 일정으로 고향 경북 안동을 찾았다. 이날 마이크를 잡은 이 대표가 거칠게 정부 여당을 공격했다. “가장 불공정하고 가장 몰상식한 정권이 윤석열 정권이다”며 날을 잔뜩 세웠다.
이어 ‘없는 먼지’는 “아직도 못 만든 모양”이라며, 대장동 몇 년 “탈탈 털더니” 이젠 무혐의 결정났던 성난FC로 자신을 소환한다는 검찰을 향해서도 거침이 없었다.
김의겸 대변인이 뜬금없이 홍준표 시장을 겨냥했다. 경남지사 시절 ‘경남FC 후원금 모금 운동’을 물고 늘어지자, 홍 시장은 그런 식으로 “함부로 자꾸 떠들면 처벌받을 수도 있다”고 강경 대응했다.
‘이재명 성남FC’는 “박근혜의 미르재단과 유사한 제3자 뇌물사건이라 소환 통보를 받은 것”이어서 다르다며, ‘경남FC 건’은 문재인 정권 시절 샅샅이 조사해 내사 종결된 사건이란 얘기다.
현주 기자 sockopower@outloo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