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VOW=현주 기자] [시사포커스]
[세상소리뉴스=VOICE OF WORLD] 윤석열 대통령이 주호영 원내대표에게 화가 난 모양이다. “여야 예산 합의안” 관련해 큰 불만이란 소식이다.
“아쉽지만 수용하겠다”며 야당과 예산을 합의했던 주 원내대표에게 별도 입장이 없던 대통령실이 뒤늦게 유감을 표명한 배경에 설왕설래다.
예산안 통과가 지연되면, 대외신인도, 금융시장 불안 우려 등 때문에 일단 존중해 수용했다는 대통령실 얘기가 23일 나왔음에도, 원칙 어긋난 일부 예산 이유로 알려졌다.
신설된 행안부 경찰국과 법무부 인사정보관리단 운영 예산이 50% 삭감되고, 사실상 현금 배포 포퓰리즘 정책이란 ‘이재명표’ 지역화폐 예산 거부감에 따른 불만으로 전해졌다.
여야 원내대표와 추경호 부총리 3자 협상을 통해 타결한 예산안에 대해, 적어도 “새 정부 철학과 정책 기조에 맞지는 않는 내용에 대해선 국민들에게 소상히 알려야 한다”는 대통령 취지 발언이 전해졌다.
이런 입장은 21일 저녁 직접 찾아 “그간 협상 상황을 설명하겠다”는 주호영 원내대표 의사 표시가 있었음에도, 대통령이 “더 이상 논의할 게 없다”며 퇴근한 상황에서 불거졌다.
불만 핵심은 “국민보다는 이념을 앞세운 힘의 논리에 유감”이 깔려있다. 힘의 논리에 승복할 수 없는 정치 현실과 경찰국이나 정보관리단 정책 예산이 깎인 부분에 대한 실망이 훨씬 커 보였다.
예산안이 연내 국회를 통과하지 못하는 사태도 불만이지만, 재량 지출 예산을 쓸 수가 없는 상황도 불만으로 작용한 듯싶다. 특히 1960년 도입된 준예산 제도를 이번 정부에서 처음 적용하는 부담도 대통령 심기를 불편하게 하지 않았나.
현주 기자 sockopower@outloo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