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VOW=현주 기자] [시사포커스]
[세상소리뉴스=VOICE OF WORLD] ‘김만배-검찰’ 커넥션 의혹을 11일 단독으로 전했던 경향 매체 소식에 이어 MBC가 검찰 고위인사 실명을 공개했다.
김수남 당시 수원지검장과 윤갑근 성남지청장이다. 모두 정영학 녹취록에 등장하는 실명이다. MBC가 대장동 일당이 나눈 대화라며 140시간 분량 녹취록 전문을 입수해 분석했다.
“검찰에 당시 성남시장이던 이재명 대표 관련 사건을 잘 봐달라”고 했다는 김씨 얘기를 대장동 민간업자로부터 확보했다는 검찰이다. 잘 봐주었다는 검찰이 윤갑근 전 고검장이란 얘기인 듯싶다.
윤갑근 검사장은 우병우 전 민정비서관 절친으로 알려져 김수남 전 총장과 함께 여권 성향의 검찰이라 경향이나 MBC 진보 성향 매체가 집중 조명할 만하다.
희대의 로비스트 김만배 씨가 대장동 사업 때문에 로비했다는, 녹취록에 등장하는 법조계 고위 인사가 당시 수원지검장과 성남지청장이라고 하니 충분히 납득은 된다.
성남시장 이재명 대표 재선이 성공해야 대장동 사업이 순탄하게 진행될 수 있다는 믿음에, “김 씨가 법조계 고위 인사들에게 사건 관련 연락을 한 건 일상이었다”는 남욱 변호사 진술을 경향 매체가 옮겼다.
“당시 성남지청장 이름을 진술했다”는 그 실명이 윤갑근 전 검사장에다, 2012년 8월 녹취록에 “김만배 씨가 김수남 검사장과 정말 친하더라”는 내용이 밝혀졌다.
또 “김 씨가 다음 주 당시 윤갑근 성남지청장을 만나러 갈 것이다”는 대목도 등장한다. 당시 최윤길 성남시 의장이 뇌물혐의로 내사를 받고 있었고, 김만배 씨가 도운 것으로 안다는 남 변호사 설명이 뒤따랐다.
김 씨가 관리한 사건은 남 변호사 관련해 고양 풍동에서 부동산 사업하다 배임혐의로 예금보험공사가 고발한 건, 이 대표 관련해 ‘형수 욕설 통화’ 보도한 2013년 12월 성남일보 상대로 이 대표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고소한 건, 2010년, 2012년 선거 때 성남시 청소용역 업체 보도한 서울신문 상대 쌍방 맞고소 건 등이다.
김용 전 부원장 검찰 공소장에 “김 씨가 이 대표 측근들과 의형제 관계를 맺고, 법조계 고위 인맥을 이용해 이 대표 법적 리스크를 관리했다” 적시 된 얘기는 경향 매체가 전했다.
“김수남-윤갑근 두 사람에게 청탁한 적이 전혀 없다고 검찰에 명확하게 진술했다”는 김 씨, “김만배 씨와는 출입기자 이상의 관계가 아니며, 전혀 사실이 아니다”는 윤갑근 전 고검장, 아무런 답이 없었다는 김수남 전 총장 얘기는 MBC가 전했다.
현주 기자 sockopower@outloo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