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제조업 매출 1위 기업인 르노코리아자동차 협력업체가 최근 두배 이상 높아진 물류비 부담으로 자동차 수출물량이 급감할 위기에 처해 있다며 '생존을 위한 지원책' 마련해 달라고 호소하고 나섰다.
르노코리아자동차 협력업체를 대표하는 ‘르노코리아자동차협력업체협의회(이하 협의회)’는 12일 정부에 자동차 수출 지원 방안을 촉구하는 호소문을 발표했다.
협의회는 “지난 3년 동안 코로나19와 반도체 부품 부족, 원자재 가격 상승, 우크라이나 전쟁 등 많은 이슈를 극복해 왔지만 최근 배 이상 높아진 수출 물류비로 어렵게 버텨온 자동차 수출 경쟁력이 위기에 처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상황은 3년 넘게 줄어들던 수출입 선사 수요가 코로나 엔데믹 과정에서 갑자기 급증했기 때문이다. 세계 각국이 자국 수출입 물량을 최우선으로 해상 수출입 물류 지원에 나선 이유다.
르노코리아 1차 협력업체 중 대기업과 중견기업을 제외하고 중소 협력업체의 종업원 수만 6만 4000여 명에 달한다.
XM3 등 부산공장의 주요 수출 물량을 유럽 공장에 뺏길 경우 협력업체 경영 악화와 종업원 고용 불안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