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유스 / 전유찬 기자] 지난 시즌 울산은 라이벌 전북 현대의 독주를 막고 17년 만에 정상에 올라섰다. 22시즌 파이널 라운드 직전까지 팀 48득점 20실점으로 K리그1 12개 팀 중 팀 득점 2위와 팀 실점 1위를 기록하였고 최종 기록으로 38경기 22승 10무 6패 57득점 33실점을 기록하며 K리그 전체 최다 득점과 최소 실점을 기록하며 시즌을 1위로 마무리하였다.
2022시즌 강력한 모습을 보이며 우승을 차지한 울산은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이적시장이 열리자마자 열심히 움직임을 보였다. 2022년 12월 23일, 이적시장이 열리기 전부터 함마르뷔IF의 보야니치를 영입하면서 영입에 불을 붙였다. 에사카, 김민혁, 주민규, 루빅손을 영입하며 전력을 보강하였다.
또한 2023시즌부터 외국인 선수 규정이 변경되었다. 기존 국적 무관 3명+AFC 가맹국 1명+동남아 국적 1명까지 총 5명을 보유할 수 있었지만, 이번 시즌부터 국적 무관 5명+AFC 가맹국 1명으로 총 6명으로 확대되었다. 기존 바코, 마틴 아담, 레오나르도와 더불어 보야니치와 루빅손까지 5명 전원 명단을 채워 넣었지만, 레오나르도와 아마노 준의 임대 계약 만료로 팀을 떠나 현재 국적 무관 외국인 1명과 AFC 가맹국(아시아 쿼터) 각각 한 자리씩 남은 상태다. 아직 이적시장 기간이 남아 있는 현재 울산의 5번째 외국인 공격수는 누구일지 K리그 개막 전까지 지켜볼 관점 중 하나이다.
-주요 이적생 -
<다리얀 보야니치 - Darijan Bojanić>
1994년 12월 28일생으로 28살의 선수이다. 키 186cm에 몸무게 74kg으로 몸싸움 경합에서도 우위를 점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주요 포지션은 미드필더이며 공격형 미드필더부터 수비형 미드필더까지 미들 지역에서 다재다능한 선수이다. 뛰어난 패스 능력과 더불어 넓은 시야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빌드업 상황에서도 위협적인 볼 투입을 할 수 있고 오프 더 볼 상황에서 움직임이 좋아 찬스 상황을 많이 만들 수 있다.
<아타루 에사카 - Ataru Esaka>
울산은 아시아 쿼터로 전북으로 이적한 아마노 준을 대신하여 우라와 레드로부터 영입하였다. 우라와 레드에서 2선 자원으로 사용되었기 때문에 울산에서도 비슷한 포지션에서 뛸 것으로 보인다. 주요 포지션은 공격형 미드필더이며 지난 시즌 ACL에서는 윙어로도 뛴 경험이 있기 때문에 윙과 미드필더에서 주로 활약할 예정이다. 전방에서 오프 더 볼 상황에서의 움직임과 빈 공간 쇄도 능력의 이해도가 높아 찬스 위협적인 찬스 상황을 만드는 능력이 있다. 또한 플레이 메이킹 능력도 주목할 점이다. 다만 지난 시즌 우라와 레드에서 주전에서 밀려 준 주전급 선수로 활약했지만, 이번 시즌 다시 주전 자리를 되찾을 수 있을지 주목해야 할 귀추이다.
<루빅손 - Gustav Erik Ludwigson>
보야니치와 같은 소속팀인 함마르뷔IF 소속으로 이번 시즌부터 합류했다. 포지션은 윙어이며 182cm의 준수한 제공권을 가지고 있다. 체격조건도 좋아서 전방에서 주민규와 함께 공중전에서의 싸움도 기대해 볼 점이다. 또한 긴 다리를 이용한 수비 능력도 뛰어나 전방에서 압박이 들어갔을 때 상당히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드리블 능력도 뛰어나며 특히 순간적인 돌파 후 올라오는 크로스는 이번 시즌 울산 팬들을 기대하게 만드는 모습이다. 박스 안, 밖에서의 골 결정력도 높아 K리그 수비수들은 긴장해야 할 수도 있다. 2022년 29경기 11골 3도움으로 꾸준한 활약을 보였다.
<주민규>
K리그 팬이라면 한번 쯤 이름을 들어 본 주민규 선수다. 이번 시즌 제주로부터 FA(이적료가 발생하지 않는 자유 영입)로 재영입에 성공했다. 2021시즌 득점왕을 차지하며 이미 K리그에서는 검증된 스트라이커이다. 레오나르도가 임대 복귀를 한 지금 주민규 영입은 울산에게 있어서 큰 무기를 장착하게 되었다. 주민규는 이번 시즌부터 울산소속으로 지난 시즌 후반기에 대활약한 마틴 아담과 함께 주전 경쟁을 펼칠 것이며 좌, 우 루빅손과 엄원상 등 울산이 자랑하는 공격수들과 함께 펼칠 공격 작업도 2023시즌 울산이 가장 기대하는 점이다.
<김민혁>
성남으로부터 영입된 김민혁이다. 김민혁은 중앙미드필더부터 공격형 미드필더, 윙어까지 다재다능한 재능을 겸비하고 있다. 드리블 능력이 뛰어나고 중앙 지역에서의 탈압박도 뛰어나다. 이미 K리그에서는 검증된 미드필더로 12월 30일 울산과 계약을 발표했다.
그 외에도 김도현(우선 지명), 장시영(우선 지명), 이상혁(우선 지명) 장시영(우선 지명), 이재욱(신인 자유 계약), 조현택(임대 복귀), 강윤구(임대 복귀)가 울산에 합류하며 이적시장에서 2연속 우승을 위해 활발히 움직이고 있는 울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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