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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월 대보름
아주까리 나물에
귀밝이술 한 잔 하고
동산에 달 오르면
달집 태우며 도는
풍물꾼들
어여라 지신아
지신 밟자 지신아
꽹과리 상쇠 맥놀이 가락에
지잉 지잉 징이 울고
펄쩍 펄쩍 상모꾼은
달을 휘감고 돈다.
주인 쥔 문 여소
문 안 열면 갈라요
아득한 고향집 사립문이
꿈속에 보이네.
[이봉수]
이순신전략연구소 소장
이메일 : ogokdo@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