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공격진의 새로운 얼굴, 128년만의 최다골 차 승리를 이끌다

선발 출장한 누녜스-각포-살라 모두 멀티골 득점

[미디어유스 / 김영현 기자] 리버풀이 6일 한국시각 1시 30분에 펼쳐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프리미어리그 26R에서 7-0의 대승을 거뒀다. 120년이 넘는 ‘노스웨스트 더비’ 역사상 7점 차 승부는 이번이 처음이다. 리버풀의 기념비적인 승리였고, 그 중심엔 리버풀의 새로운 얼굴 다윈 누녜스와 코디 각포가 있다. 


그동안 리버풀은 마네-피르미누-살라로 이어지는 이른바 ‘마누라’ 라인이 팀의 공격을 책임졌다. 그들은 프리미어 리그를 넘어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공격 트리오로 한동안 군림하며, 마누라 라인과 함께 리버풀은 프리미어리그, 챔피언스리그 등 수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하지만 이번 시즌을 앞두고 리버풀은 공격진의 변화를 꾀했다. 사디오 마네가 여름 이적시장에서 자유계약으로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고, 며칠 전 호베르투 피르미누 역시 이번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난다고 밝혔다. 


대신 새로운 얼굴이 리버풀에 등장했다.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벤피카 소속으로 엄청난 활약을 펼친 다윈 누녜스가 팀에 합류했고 네덜란드 대표팀으로 월드컵에서 3골을 기록한 아약스의 코디 각포를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영입했다.


세대교체의 시작은 좋지 못했다. 새로운 팀에 적응하는데 시간이 걸린 누녜스였고 설상가상 자신의 프리미어 리그 선발 데뷔전에서 퇴장을 당하며 3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기도 했다. 징계에서 복귀한 누녜스는 매 경기 왕성한 활동량으로 공격에 보탬을 줬지만, 공격수로서 가장 중요한 골이 터지지 않으며 리버풀의 부진을 막지 못했다. 


시즌 중 루이스 디아스, 호베르투 피르미누, 디오고 조타가 부상으로 팀을 이탈하며 공격진에 빈자리가 생겼다. 팀의 에이스 모하메드 살라가 홀로 고군분투했지만, 역부족이었다. 1월에 영입된 각포가 팀의 어려움을 극복해 줄 거라 기대했지만, 그 역시 이적 직후 3경기 동안 무득점 침묵하며 팬들의 평가가 좋지 못했다. 


하지만 에버튼과의 23R 맞대결에서 2-0으로 승리하면서부터 누녜스와 각포의 득점포가 가동되기 시작했다. 덩달아 살라도 살아났다. 에버튼전을 포함한 최근 6경기에서 리버풀은 15골을 득점했다. 이 중 13골이 누녜스(4골), 각포(4골), 살라(5골)가 만들어낸 득점이었다.


특히 이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7-0 승리에서는 세 선수가 모두 멀티 골을 기록하며 물오른 감각을 자랑했다. 특히 살라는 리버풀 유니폼을 입고 리그에서만 129골을 득점하며, 로비 파울러(128골)를 제치고, 리버풀 통산 프리미어리그 최다 득점자에 자신의 이름을 올렸다. 이날의 다득점은 마치 리버풀의 성공적인 공격진의 세대교체를 알리는 신호탄이자 살라의 건재함을 알린 축포였다.


그리고 리버풀 소속으로 한 시대를 이끈 피르미누가 어쩌면 자신의 마지막 노스웨스트 더비가 될 경기에서 팀의 7번째 득점으로 이에 화답하며 세대교체의 마침표를 찍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 승리로 리버풀은 4위 토트넘과 1경기 차까지 따라잡았다. 최근 기세가 오를 대로 오른 리버풀이다. 이미 피르미누와 조타가 부상에서 복귀했고, 디아스 역시 이번 달 내로 복귀가 예상된다. 지금보다 더욱 강해질 리버풀의 공격진이다. 공격이 살아났고 어느덧 챔피언스리그 티켓이 코앞까지 다가온 리버풀이 새롭게 비상을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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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023.03.06 10:29 수정 2023.03.06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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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