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희경 기자> 계묘년에 접어들면서 여기저기서 지인들의 갓 끈 떨어지는 소리가 들린다. 열정을 다해 몸 바쳐 일했던 직장에서 퇴직을 했다는 말이다.
현직에 있었을 때의 당당한 모습은 어디 가고 벌써부터 어깨 힘이 빠져있다. 한 때 대한민국 발전을 위해 물불가리지 않고 열심히 일했건만 현실의 무게는 무겁게만 느껴진다.
현직 프리미엄을 찾지는 못하더라도 기죽을 필요는 없다. 현재 우리는 100세 시대를 살고 있기 때문에 제 2인 인생을 준비할 때가 된 것이다.
퇴직을 할 때에는 생각의 전환이 필요하다. ‘잔에 물이 반 밖에 없네’가 아닌 ‘잔에 물이 반이나 남았네’라는 절대긍정의 생각을 갖고 자신의 장점을 살려 제 2의 인생을 위해 새롭게 시작하는 것이다.
인생 이모작을 위해서는 우선 자신의 장점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원하는 길을 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노트에 자신이 좋아하는 일과 잘 하는 일 그리고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노트에 적어 놓고 최종적으로 낙점이 된 항목을 집중적으로 살려 제 2의 인생을 준비하는 것이다.
얼마 전 서울대를 졸업한 60대 지인이 전기 자격증을 따기 위해서 새롭게 공부를 하고 있다고 했다.
전기분야는 전문분야이기 때문에 수요가 많다고 했다. 다행히 적성에 잘 맞아 기초부터 시작해서 자격증을 딸 예정이라고 했다.

그 얘기를 듣고 나서 잘 했다고 힘을 실어 주었다. 그 지인은 분명히 자격증을 딸 것이고 인생 2막에 전문 전기기사로 당당하게 일을 할 것이라고 믿는다.
이유는 자신이 퇴직을 하고 여러 가지 일을 해 본 결과 제일 적성에 맞고 잘 하는 일이고 또한 하고 싶은 일이기 때문이다.
누구나 처음부터 잘 할 수는 없는 것이다. 어떤 일이던지 포기만 하지 않고 꾸준히 해 나간다면 머지않아 내가 그 일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을 해야 한다.
어린 시절의 불행을 극복하고 미국의 유명한 수퍼스타 방송인이 된 오프라 윈프리가 말했다.
그도 할 수 있고(He can do)
그녀도 할 수 있는데(She can do)
왜 나만 못하는가?(Why not me?)
나는 할 수 있다 (I can do it)
“새벽 동 트기 전이 가장 어둡다고 했다”
지금 이 순간부터 바로 시작하는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