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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소리뉴스=VOICE OF WORLD] CNN 현지 16일 보도에 따르면 중국산 군용 드론이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서 격추돼 여러 의혹을 낳고 있다. 그것도 친러시아 분리주의자들이 격추시켜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중-러’ 군사 무기 연대로 러시아군 측에서 중국산 드론을 사용하지 않았나 쉽게 추측할 수 있는 사고를 뒤집는 사건이다. 우크라이나 측에서 이의 사용을 분명하게 밝히지 않고 있어서, 중국군이 정보 수집차 운용한다는 얘기가 불거지고 있다.
격추된 무인항공기(UAV)는 지난 15일 루한스크 지역에서 약 4,000피트 상공을 비행하는 분리주의자들에 의해 발견되었다. 드론은 착륙 명령을 받은 후 이를 거부했고 이후 격추되었다.
이 사건은 친러시아 분리주의자들이 2014년부터 이 지역을 장악하기 위해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싸우고 있는 동부 우크라이나에서 점점 더 긴장되고 있는 상황을 극명하게 상기시킨다고 한다.
유럽안보협력기구(OSCE)의 우크라이나 특별감시단 부국장 알렉산더 허그(Alexander Hug)는 "매우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UAV 사용은 군사 기술의 정교함을 보여준다. 분쟁 당사자 모두 국제 인도법을 존중해 민간인과 민간 기반 시설이 피해 입지 않도록 보장하는 것이 필수적이다"고 그는 강조했다.
추락한 드론은 중고도 장기 체공 무인기(UAV)인 중국산 윙룽II(Wing Loong II)로 추정된다. 중국산 드론은 중동에서 중국군이 광범위하게 사용했으며 우크라이나 분쟁에서 처음 목격됐다.
윙룽II는 최대 4개의 공대지 미사일을 탑재할 수 있으며 첨단 센서와 이미징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데다, 정찰 및 감시 임무를 수행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지상 목표물을 조준하고 타격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이 사건은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점점 더 복잡해지는 갈등의 본질과 긴장이 더욱 고조될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 허그 부국장은 "우크라이나 동부 분쟁 상황에서 UAV를 사용하는 것은 상황을 더욱 악화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분쟁의 모든 당사자가 국제 인도법을 존중하고 민간인과 민간 기반 시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 사건은 또한 드론이 중국군이 이 지역에서 정보를 수집하기 위해 사용했다는 추측과 함께 분쟁에서 중국 역할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중국은 이러한 주장을 부인하며 분쟁에 관여하지 않는다고 밝혔지만, 우크라이나 정부가 요청하면 지원할 용의가 있다고 밝혀, 어느 쪽이든 요청하면 전쟁에 개입하겠다는 중국 정부 입장이다.
중국 드론 격추 사건은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점점 더 복잡해지는 분쟁 성격과 다른 국가들 개입에 따라 추가 확대 가능성을 보여주는 또 다른 신호로 해석되고 있다.
JAI 리포터 brhyang@icloud.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