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교통 마스크 해제, 그러나 국민들의 반응은?

3년여 코로나 사태가 가져다 준 새로운 풍속도, ‘노 마스크’ 시민들 보기 어려워

 

 

<김희경 기자>  간절히 바라지도 않았는데 불쑥 찾아온 코로나 사태로 인해 수많은 사상자를 낸 가운데 자그마치 888일 만에 대중교통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됐다. 

 

그러나 첫 날 출근길 풍경은 예전의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노 마스크’ 시민들을 찾아보기 어려웠다. 코로나 19 사태가 완전히 진정되지 않았고, 미세먼지 농도까지 높아져 관행적으로 마스크를 착용하고 출근길에 오른 것이다.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됐음에도 전철을 타고 출근을 하는 사람들 중 ‘노 마스크’의 사람들은 극 소수였다. 전철은 일반 대중교통보다 사람 수가 많아 아직 불안심리가 남아있는 듯 했다.

 

마스크를 벗고 전철을 탄 승객들 중 ‘노 마스크’의 모습을 보고 준비해 온 마스크를 꺼내 쓰는 경우도 있었다.

 

많은 시민들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출근하는 이면에는 마스크를 써야 한다는 시정명령을 준수하다보니 하나의 습관이 된 경우도 있는 것 같다.

   

 

병속의 벼룩이 1미터 이상을 점프할 수 있는데 50센치 높이에 천으로 막아 놓으면 덮개가 없어도 50센치 이상은 점프할 수 없다는 ‘벼룩 효과’도 보이는 듯하다.

 

한편 지리한 코로나 정국을 벗어났다는 안도의 한 숨을 쉬는 승객들도 많이 볼 수 있었다.

 

아침 출근길에 한 승객은 “자신이 코로나에 감염될까봐 수많은 나날을 노심초사하며 보냈다”면서 “이제 대중교통 마스크 해제가 되어 완전히 걱정이 사라지지는 않았지만 심적으로 편안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코로나 사태가 발발했을 즈음 주변에서 많은 사상자가 나올 때 공포에 질려 “이 또한 지나가리라”를 마음 속 깊이 외쳤던 수많은 사람들, 이제 대중교통 마스크 해제와 함께 새로운 도약을 기대해 본다.

작성 2023.03.20 16:02 수정 2023.03.21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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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