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가 오픈AI가 개발한 인공지능(AI) 챗봇 챗GPT에 대해 "1980년대 이후 가장 혁신적인 기술 발전"이라고 말했다.
게이츠는 이날 자신의 블로그에 'AI 시대가 열렸다'(The Age of AI has begun)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21일(현지시간) 게이츠는 "챗GPT는 1980년 이후 등장한 가장 중요하고 혁신적인 기술 발전"이라며 "앞으로 모든 산업이 인공지능(AI) 기술을 중심으로 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빌 게이츠는 과거 그래픽 사용자 인터페이스(GUI)가 출시된 이후 지금까지 챗GPT만큼 놀라운 기술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GUI는 기존의 문자 위주의 컴퓨터 운영방식이 아닌 그림 위주의 새로운 컴퓨터 운영방식을 뜻한다. 앞서 1980년대 후반부터 보급된 이후 현재 대부분의 컴퓨터는 GUI를 사용하고 있다.
그는 "AI의 발전은 마이크로프로세서, 컴퓨터, 인터넷, 휴대폰의 탄생만큼이나 근본적인 것"이라며 "앞으로 AI는 사람들의 일, 교육, 여행, 건강, 소통 등을 모두 바꿀 것이다"라고 평가했다. 또한 모든 산업이 AI를 중심으로 변할 것이라며 기업들은 AI를 얼마나 잘 활용하냐에 따라 차별화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게이츠는 2016년 이후 오픈AI 측과 접촉해 왔으며, 지난해 대학 과목 선이수 프로그램(Advanced Placement) 생물학이 단순 암기가 아닌 생물학에 대한 비판적인 사고를 필요로 하는 시험이라면서 AI에 이 과목을 학습시키라고 오픈AI에 요구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는 AI가 AP 생물학을 배우는 데 몇 년이 걸릴 것으로 생각했으나, AI가 이 과목 시험에서 A학점을 받는 데 불과 몇 달밖에 걸리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날 빌 게이츠는 AI가 갖고 있는 문제를 지적하기도 했으나, 2년 내에 급속도로 개선되는 과정을 지켜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