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W=현주 기자] [세상소리1번지-시사]
[세상소리뉴스=VOICE OF WORLD] “한겨례와 경향신문을 비롯한 좌파 언론은 아직도 죽기살기로 공격한다”는 김재원 최고위원 발언이 25일 페북에 올랐다. 윤석열 대통령을 겨냥한다는 뜻이다.
“김 최고위원이 당선되기 전인 지난 1월에 지인을 통해 강연자로 초청했다”는 북미자유수호연합 관계자의 조심스러운 말을 옮긴 경향 매체는 이어 “전광훈 목사가 우파 진영을 천하통일했다”는 그의 발언도 소개하였다.
김 최고위원 발언은 우파를 향한 손짓으로 그 나름의 정치적 의중이 있어 보인다. 차기 총선을 염두에 둔 발언이지만, 진보 성향 매체가 여당 측 비판을 빗대 논란을 키우고 있다.
“분별없는 행동과 발언들”이라는 허은하 의원의 27일 페북 글, “5.18 정신을 지우겠다고 하는 자가 천하통일을 했다고 한다”는 김웅 의원의 같은 날 페북 글 모두 김 최고위원을 직격했다.
김 최고위원이 “방송토론 출연해 보수진영에서 이준석, 유승민 계열이 나와서 윤석열 대통령을 공격한다”는 지적도 빼놓지 않아, ‘허은아-김웅’ 등 ‘비윤계’와 진보 매체를 한 묶음으로 비판하긴 한다.
그의 극우 성향에는 박근혜 전 대통령을 ‘혁명2세대’로, “박정희 전 대통령을 모택동이나 등소평처럼 생각한다”는 중국 얘기 등에다, 민노총에 대항해 광화문을 활동 무대로 ‘우파 진영 천하통일 했다’는 전광훈 목사 얘기 등이 거론된다.
김 최고위원이 민노총 상대로, 그것도 광화문에서 싸우는 전 목사를 높게 평가하는 대목이다. “그나마 우리 쪽도 사람이 있구나”하는 그의 발언에서 느껴지는 전 목사 예우다.
그렇게 ‘행동’이나 ‘활동’하는 우파 진영이 없다는 현실이다. 전 목사 교회에도 집회에도 참석하는 열정이 남달라 보인다. 전 목사 교회에서 5.18 관련 발언도 우연이 아니다.
윤석열 대통령 대선공약인 ‘5.18 항쟁’ 헌법 수록에 반대한다는 그의 발언이 논란을 일으키긴 했지만, “전라도에 립서비스”라는 전 목사도 “표 얻으려면 조상 묘도 판다”도 얘기가 그에게 특별하지 않다.
‘좌파 언론이 죽기 살기’로 윤 대통령 공격한다는 그의 우파 성향이 미국 애틀란타 방문해 미주 교민 보수단체 북미자유수호연합 강연에서 그대로 이어진 셈이다.
현주 기자 sockopower@outloo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