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운전면허를 자진 반납하는 만 70세 이상 노인에게 10만원권 선불 교통카드를 지급한다고 밝혔다.
서울시에 주민등록된 만 70세 이상(1953년 12월 31일 이전 출생) 노인은 다음 달 3일부터 거주지 주민센터에서 면허를 반납하면 1인당 10만원이 충전된 교통카드를 받을 수 있다.
운전면허증을 분실했다면 가까운 경찰서 민원실이나 정부24 홈페이지에서 발급하는 운전경력증명서와 신분증(주민등록증, 여권)으로 대체 가능하다.
시는 인구 고령화로 매년 노인 운전자에 의한 교통 사고가 증가하자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 대책의 하나로 2019년부터 운전면허를 자진 반납하는 노인에게 교통카드를 지원해왔다. 올해는 2022년(1만5141명)보다 43.3% 늘어난 2만1700명을 지원한다.
지원되는 교통카드는 10만원이 충전된 무기명 선불형 카드다. 전국 어디서나 교통카드를 지원하는 교통수단과 편의점 등 티머니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서울시 만 70세 이상 운전면허 반납자는 2018년 1236명에서 교통카드 지원사업이 시작된 2019년 1만 6956명, 2020년 1만 4046명, 2021년 1만 5204명, 2022년 2만 2626명등 점차 증가하고 있다. 시는 노인 운전자가 전체 평균 대비 약 1.5배 정도 교통사고 위험이 높은 점을 감안, 면허 자진반납 지원사업이 교통사고 예방에 효과적인 대책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면허 자진 반납 어르신에 대한 지원 사업이 고령 운전자의 교통 사고 예방에 일조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중앙정부, 티머니복지재단 등과 협력해 지원 규모가 확대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