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W=현주 기자] [세상소리1번지-시사]
[세상소리뉴스=VOICE OF WORLD] 박근혜 전 대통령 ‘국정농단 사건’ 관련 박영수 전 특검 압수수색에 들어간 검찰이 ‘50억 클럽’ 수사를 본격화하는 모양새다.
이른바 ‘대장동 50억 클럽’엔 곽상도 전 의원, 권순일 전 대법관, 박영수 전 특검, 김수남 전 검찰총장, 최재경 전 대통령 비서실장, 홍선근 머니투데이 회장 등이 연루되어 있다.
박 전 특검은 2014년 우리은행 이사회 의장 재임 시절 김만배 등이 대장동 개발 사업 공모 준비할 때 컨소시엄 구성을 도와준 대가로 50억을 받기로 했다는 혐의다.
그런 인연인지 박 전 특검 딸이 화천대유에서 2019년 9월에서 2021년 2월까지 일한 대가로 11억원을 받았다고 알려져 있다.
‘50억 클럽’ 관련해 1심에서 아들이 받아 무죄 판결을 받았던 곽상도 전 의원, 이재명 대표 무죄판결 선고 전후로 김만배씨를 8차례 만났다는 권순일 전 대법관 등이 초미의 관심 대상이다.
문제의 정영학 녹취록엔 김만배 씨와 유동규 전 본부장과 대화에서 50억원씩 주기로 한 6명의 이름이 거론된다. 2021년 4월 화천대유 관련해 의심스러운 자금 흐름 공문을 금융정보분석원이 경찰청에 전달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대장동 일당이 ‘50억 클럽’ 맴버들에게 거액의 로비를 한 이유에 대해 검찰 수사가 본격 진행됨에 따라, 곽상도 전 의원은 항소심에서 검찰 측과 다시 치열하게 다투게 되었다.
권순일 전 대법관 경우 2019년과 2020년 인출된 화천대유 자금들이 당시 대법원 심리를 받고 있던 이재명 전 경기지사와 관련해 ‘재판거래’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김수남 전 검찰총장 경우 지금까지 ‘전혀 사실 무근’이란 입장이 전해지고 있고, 박영수 전 특검 경우 “제 자신도 알지 못하는 일”이란 입장이다.
홍선근 머니투데이 회장 제외하고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임명한 검찰, 법원, 청와대 최고위직들이라 야권에서 ‘판도라’ 의미로 ‘50억 클럽’을 지칭하고 있다.
이재명 대표 측이 대장동 사건 경우 국민의힘이 “몸통”이란 주장을 제기하는 배경이다. 정의당이 국민의힘과 연대해 별도의 ‘50억 클럽’ 특검을 추진 중이라는 소식이다.
희한한 연대로 외관상 비치지만, 정의당은 민주당 2중대 이미지를 벗어나려는 전략이고 국민의힘은 ‘김건희 특검’에 소극적인 정의당과 의기 투합한 셈이다.
현주 기자 sockopower@outloo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