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W=현주 기자] [세상소리1번지-시사]
[세상소리뉴스=VOICE OF WORLD] 북한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의용군 형태로 자체 군대를 러시아에 지원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러시아 외무부 ‘감사’ 메시지가 전해져 사실로 굳어지고 있다.
이제 대놓고 북한이 군대를 파견하는 상황에 이르러 우크라이나전이 복잡한 양상을 띠고 있다. 우크라이나에 실탄 등 무기를 우회적으로 지원한다는 한국 측에 북한의 맞대응 성격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러시아 매체 ‘루스캬베스타’가 30일 북한 의용군 부대가 우크라이나 동부 ‘특별군사작전’ 지역에 파견될 거라는 소식을 전했다.
북한 보병과 포병이 자체 무기와 포탄을 갖고 전쟁에 직접 투입될 거란 소식이 알려져, 최근 ‘시진핑-푸틴’ 정상회담 이후라 특히 북한군 움직임이 주목된다.
매달 1만~1만5천명 북한군이 투입되는 만큼, 한국어 잘하는 장교를 물색한다는 러시아군 측 익명 소식이 전해져, ‘러시아-북한’ 작전 공조가 본격화되는 모양새다.
최근 북측이 소형 핵전술 실체를 공개한 일과 무관해 보이지 않는다. 김정은이 자신감에 넘쳐 직접 군사를 투입하겠다는 얘기다. 이쯤되면 ‘한미일’ 군사 공조에 따라 한국군이 투입되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다.
현대적 장비를 갖춘 북한군 전투력이 우수하다는 러시아 측 소식에도 불구하고, 공식적으로 러시아 당국이 논평을 내지 않아 진위를 파악하기 어렵지만, 대체적으로 사실로 보인다.
타스 통신을 인용한 바에 따르면, 게오르기 지노비예프 외무부 국장이 “북한이 현재도 러시아에 전면적 지원을 계속하고 있다”고 인정했다.
한편 우크라이나 동부 바흐마트 전투에 러시아측 민간 용병 바그너 그룹 소속 약6000여명과 러시아 죄수로 구성된 2~3만명의 신병이 싸우고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들이 “바흐마트 지역에서 막대한 사장사를 내고 있다”는 마크 밀리 미 합참의장의 현지 29일 의회 보고 내용이 전해졌다. 그가 “도살장” 표현을 쓸 정도였다.
북한군 직접 전투 참여는 러시아 측 용병 바그너 그룹과 죄수까지 투입한 러시아군 당국 고민이 그대로 담겨있어, 그냥 흘러나오는 얘기는 아닌 듯 싶어 심각한 국면으로 바뀌는 ‘러-우’ 전쟁이다.
우크라이나군 피해가 크지만, 다행히 잘 싸우고 있다는 말리 합참의장은 바그너 용병 그룹과 러시아 죄수 신병도 큰 타격을 입었다고 전했다.
북한이 참여하게 되면 ‘시진핑-푸틴’ 간 군사동맹 강화로 ‘북중러’에다, 이란 측이 러시아에 더 가까워, “앞으로 몇 년 동안 문제가 지속될 거”란 말리 의장 판단이다.
그는 이들 사이를 ‘진정한 동맹’으로 부르지 않겠다고 하지만, 미국으로선 우려스럽고 신경 쓸 일이 늘어나고 있는 점은 분명하다.
특히 소형 핵탄두 공개 즈음에 러시아전에 직접 군대를 파견하는 북한군 움직임은, 한미일 공조에 따라 한국군 지원 얘기가 본격 나오지 않을까 우려되는 지점이다.
중국, 이란에 이어 북한군 참여로 이젠 세계전쟁 전초전이 되지 않나 하는 우려가 점차 현실화되는 상황이다.
현주 기자 sockopower@outloo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