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식의 한 자루의 촛불] 전통문화체험 테마파크 동화마을 조성

김관식

지방자치제가 시행된 이후 지방화시대가 열렸다. 민선에 의해 기초단체 자치단체장을 뽑고 지방의원을 뽑아 지방자치가 이루어지고 있으나 인구의 대도시 집중화 현상으로 농촌지방의 지방자치의 재정자립도는 매우 빈약하여 적자에 허덕이고 있는 시군이 많은 걸로 알고 있다. 

 

그러나 유능한 자치단체장은 자기 고장을 잘 살게 하려고 기발한 아이디어로 수익사업을 이루어내 성공하는 경우가 있다. 그 모델이 함평의 나비축제, 보령의 머그축제, 부산국제영화제, 김제지평선축제, 화천의 산천어 축제 등으로 축제화하여 자기 고장을 세계적으로 알리고 고장의 유무형 특산물로 관광 수입을 올려 주민의 소득증대사업을 성공시켰다. 

 

그러한 지방 문화산업 중의 하나로 수익도 창출되고 세계화시대 다문화사회로 진입하고 있는 우리나라 국민을 통합시킬 수 있는 사업으로 전통문화체험 테마파크 동화마을 조성사업을 제안한다. 전통동화마을 조성의 필요성은 오늘날 세계화시대 전통문화가 단절되고 있는 현실에서 지방자치제별로 흩어져있는 전래동화 체험장을 조성하여 어린이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 전통문화와 조상들의 정신을 이어받게 하기 위함이다. 

 

이웃 나라 일본의 경우 지자체별로 자기 고장의 전설이나 조상들의 생업을 중심으로 한 박물관이나 전설 테마 학습을 두어 향토 정신을 고취시키고 있는데 우리나라의 경우 민속촌이 우리 조상들이 살아온 생활풍습을 그대로 재현했으나 정작 어린이들을 위한 시설들은 놀이 오락 중심의 시설만 있다. 따라서 어린이와 어른이 함께 우리 조상 대대로 전래되어 온 구비문학을 체험함으로써 전통문화를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는 어린이 동화마을 조성이 필요하다. 다문화시대 가장 한민족으로 일체감을 조성하여 소통할 수 있는 것은 구비동화의 체험이 가장 효율적인 시스템일 것이다.

 

그 목적은 분명 어린이들의 민족 정서 및 전통문화 의식 고양하여 뿌리를 아는 한국인 육성하기 위하는데 있고, 그 실천 방향으로는 동화마을은 우리 고전문학 속의 동화의 테마를 전체 개관할 수 있는 동화 테마 영상관과 각 전래동화를 체험할 수 있는 관, 전설상영영상관 등으로 나누어 조성하고, 어린이들의 심신을 수련하고 청소년들의 건전한 정신과 전통문화 의식 고취시킬 수 있는 종합 수련 및 민속놀이 체험관으로 조성한다. 

 

전체구비문학개관 테마관, 세부 전래동화체험관, 각 지방 대표 전설체험관, 청소년 수련장(전통놀이 체험장, 씨름장, 국악체험, 활쏘기, 한복 체험장, 갑옷 체험장, 독립군 전투체험장 등으로 조성하고, 전래구비문학개관 테마관은 우리나라 전래동화 상설 상영관, 대표 전설 상영관, 전래동화 도서관, 외국동화개관관 등으로 종합 구성하고, 세부 전래동화 체험관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읽히고 국민들이 선호하는 구비동화와 대표 전설을 30여 개를 채택하여 각 마을을 조성하는데 실례를 들면 다음과 같다.

 

세부 전래동화 체험관은 콩쥐팥쥐관의 경우 콩쥐팥쥐가 사는 집과 어머니, 콩쥐, 팥쥐 인물 모형, 콩쥐팥쥐 동화를 스토리 중 중요장면에서 체험할 수 있는 장면을 체험할 수 있는 체험관으로 구성하여 나무호미로 돌밭매기 체험장, 밑 빠진 독에 물붓기기 체험장, 베짜기 체험장, 곡식 방아 찧기 체험장 등 콩쥐의 어려운 일을 체험할 수 있는 장소를 마련하고, 콩쥐 신발 신기 체험장 등으로 한다.

 

관련 수익 부대사업으로 콩쥐팥쥐 캐릭터를 이용한 각종 액세서리 판매, 동화책 판매, 콩쥐의 신발 판매, 등으로 그리고 홍길동관-홍길동의 산체, 움막 등 구성, 홍길동 캐릭터 산업, 홍길동 놀이 체험관을 재미있게 구성하고, 선녀와 나무꾼관은 나무꾼의 집, 사슴이 사는 곳, 선녀의 목욕하는 곳 구성 체험, 두레박 타기 체험관 등으로 구성, 춘향전관은 춘향의 집, 이도령의 집, 그네타기 체험, 춘향과 이도령 등 등장인물 분장체험관, 전통주 판매 및 제조관, 흥부와 놀부관은 흥부와 놀부집, 박타기 체험장, 곤장 맞고 상품 타맞기 체험관, 주걱으로 뺨맞기 체험장, 흥부와 놀부 캐릭터 산업, 박속요리음식점 등, 혹부리영감은 도깨비방망이 두드려보기 체험, 혹 붙이기 체험, 개암, 호두, 땅콩 등 딱딱한 각종 농산품의 판매 등으로 한다.

 

30여 개의 관에서 가족과 함께 전통적인 체험놀이를 즐기면서 전통의식으로 세계 속의 한국인을 육성하는 가족과 함께 먹고 즐기며 유익한 하루를 보낼 수 있는 전통문화체험 테마파크 동화마을 조성한다면 향후 지방자치의 홍보 효과는 물론 지방의 관련 산업, 예를 들면 박 재배 농가 수입, 호박, 호두, 잣, 고장의 특산물 판매, 관련 숙박 산업 등의 수입으로 경제 활성화는 물론 지역민의 소득증대 밍 수많은 일자리를 창출하는 고용효과를 노릴 수 있는 사업임이 틀림없을 것이다. 

 

아울러 한국아동문학의 획기적인 중흥의 시대를 열어갈 수 있는 문화 사업임이 틀림없다. 이러한 사업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교육자, 아동문학 관계 종사자들이 다 같이 힘을 합해 노력한다면 꿈은 실현될 수 있을 것이다. 아무리 아동문학가들이 동시의 날을 제정하고 떠들어봤자 공염불이다. 이러한 동화마을에서 부대행사로 시화전, 동시낭독대회, 동화구연대회 등을 함께 열면 진정 작과 어린이들이 함께 만나 소통할 수 있는 한국아동문학은 체험형 아동문학으로 아동문학 중흥의 시대가 열릴 것이다. 

 

체험관별로 수익성을 낼 수 있는 사업과 예상 손익계산서와 사업 아이템의 기본 골자를 상세하게 제공하여 실현될 수 있도록 세밀한 계획을 세워 실천하면 좋겠다. 한 지역사회의 주민소득증대로 영원히 먹고살 수 있는 기획안이므로 신중한 선택을 해야겠지만, 국가 차원에서도 반드시 이루어내야 할 사업임이 틀림없다. 

 

다문화사회 인구가 2%가 넘어서면 그들의 응집력이 대단하여 우려 상황이 표출될 수 있는 개연성(미국사회의 흑인 폭동 등)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이러한 불상사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대안으로서 그들의 소외감을 한민족으로 통합시켜 다 같이 살아가는 한국인으로 화합시키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라고 필자는 생각한다. 

 

[김관식]

시인

노산문학상 수상

백교문학상 대상 수상

김우종문학상 수상

황조근정 훈장

이메일 : ​kks41900@naver.com

 

작성 2023.04.03 10:25 수정 2023.04.03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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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