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연재] 구전문학을 찾아서

꽃아 꽃아



꽃아 꽃아 
내 낯에 똥 싸라.




주) 사월 초가 되면 진달래가 만발한다. 진달래는 먹을 수 있는 꽃이라 '참꽃'이라 했다. 5월에 피는 철쭉은 먹지 못하는 꽃이라고 '개꽃'이라 불렀다. 불과 50년 전 이 땅의 보릿고개는 혹독했다. 아이들은  배가 고파 진달래꽃을 따서 먹었다. 시큼한 진달래를 실컷 먹고 나면 입술이 보라색으로 변한다.


진달래  꽃 가지를 꺾어 한 움큼 손에 쥐고 꽃잎을 얼굴에 부비면서 불렀던 노래다. 꽃에 대한 미안함  때문에 내 낯에 똥이라도 싸라고 했다. 물론 노란 꽃가루가 얼굴에 묻는 꽃똥이었다. 이 구전 동요는 1960년대에 경남 해안지방에서 불려졌다.


▶ 코스미안뉴스는 전래의 구전문학에 대한 제보를 받고 있다.





이봉수 기자
작성 2019.04.08 11:23 수정 2019.04.09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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