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기자: 이봉수 [기자에게 문의하기] /
철비야 철비야
붙던 자리 붙어라.
멀리 가모 죽는다.
주)
잠자리야 잠자리야
붙었던 자리에 또 붙어라.
멀리 가면 죽는다.
철비는 잠자리의 경남 방언이다. 함경도와 경북 동해안 지역에서도 잠자리를 철기 또는 철비라고 불렀다. 잠자리채도 없던 시절에 잠자리를 잡는 방법은 대빗자루나 싸리빗자루로 잠자는 잠자리를 살짝 눌러 잡는 것이었다.
다가가면 도망가고 또 다가가면 도망가는 잠자리를 바라보고 불렀던 이 노래를 기억하는 분들이 있을 것이다. 1960년대에 경남 해안지방에서 아이들이 불렀던 구전 동요다.
코스미안뉴스는 전래의 구전문학에 대한 제보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