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굿모닝타임스) 강민석 기자 = 독일의 제약사 머크가 아시아태평양 바이오의약품 생산 시설 거점지로 대전을 최종 후보지로 선정한 가운데 확정시 둔곡지구의 1만 3천평 부지가 머크사에 제공될 전망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3일 대전시와 산업통상자원부 및 머크사와 3자 투자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한 것과 관련해 기자브리핑을 열고 “이번 양해각서를 통해 머크는 대전에 아시아 태평양 바이오 공정 생산 시설을 설립할 예정”이라며 “해당 시설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제약 산업과 바이오 생태계를 지원하고 바이오테크 및 제약 고객사들을 위한 제품을 생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다국적 기업인 머크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수요를 위해 바이오 생산 거점을 만들기 위해 세계 주요국과 한국의 여러 도시를 후보지로 놓고 검토를 진행했고, 교통 인프라와 우수한 인력 등 도시의 미래 성장 가능성에 대한 종합적인 검토 과정을 거쳐 대전을 한국 내 최종 후보지로 선정했다”며 “대전이 한국 내 최종 후보지로 선정될 수 있었던 이유는 산업통상자원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등 관련 기관의 긴밀한 협력체계와 전략적인 투자 유치 활동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시는 올해 말 머크 본사의 이사회 최종 의사결정에서 대전시가 확정될 수 있도록 오늘 체결한 양해각서의 내용을 성실히 이행할 것”이라며 “머크사의 아시아 태평양 바이오 공장 생산 시설이 대전에 설립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현재로선 대전의 둔곡지구 약 1만 3천평 부지를 머크사에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