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대구시당(위원장 장태수)이 현장 노동 상담 사례를 공론화하고 정책과 법률적 해결로 노동자들의 권리를 찾기 위한 노동상담소 ‘비상구’를 출범 시켰다.
정의당 대구시당은 4월 30일 오전 11시 시당 회의실에서 대구시당 노동상담소 ‘비상구’ 출범식을 가졌다. 이날 출범식에는 강은미 정의당 부대표와 이길우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장, 이건희 대구 청년유니온위원장 등 내외빈이 참석해 축하했다.
대구시당 ‘비상구’ 정은정 소장(대구노동세상 대표)은 “더이상 노동문제는 개인의, 특정 사업장만의 문제가 아니라 청년 문제, 여성 문제, 소수자의 문제이기도한 사회적 문제”라며 “노동 현장의 어려움과 고충은 곧 사회 일반의 고통과 연계되어 있기에 우리 사회가 함께 노동문제에 관심을 갖고, 힘을 모아 해결해 나가는 데 머리를 맞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소장은 또 “법률자문위원들과 함께 그간의 경험을 살려 ‘비상구’가 쏘아 올리는 작은 공이 대구 사회를 바꾸는 나비효과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출범 소감을 전했다.
장태수 대구시당위원장은 ‘이번 비상구의 출범은, 전국 최하의 임금과 최악의 근로시간등 대구의 열악한 노동환경을 일선 현장에서부터 개선해 나가기 위한 좋은 수단이 하나 만들어 졌다“며 ”그간 넷마블, 쿠팡맨 임금체불과 파리바게트 불법파견, 이랜드외식사업부 노동자 갑질등을 밝혀낸 비상구가 대구에서도 노동이 당당한 사회를 위해 그 역할을 톡톡히 할 것을 기대한다“고 축하를 전했다.
이길우 민주노총대구지역본부장은 “지역본부가 구석구석으로 다가가지 못하는 곳이 많다”며 “노동자들의 권리를 찾는데 노력을 해달라며 먼저 손잡아 주면 언제든지 달려오겠다”고 축사를 대신했다.
이와 함께 강은미 정의당 부대표는 “정의당 비상구는 비정규직 뿐만 아니라 정규직 농자들에게도 그들 스스로 힘을 가질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으로 지원하고 있다”며 “노동자들과 연대하고 권리를 찾을 수 있도록 대구시당 비상의 역할을 크게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구시당 ‘비상구’ 법률자문위원은 공인노무사 3명, 변호사 1명으로 구성되며, 이날 위촉장 수여식과 함께 앞으로의 각오도 함께 밝혔다.
‘해고, 임금 체불 및 각종 부당 노동행위들과 고용차별, 성차별, 모성보호, 직장내 성희롱, 직장내 괴롭힘 등’으로 어려움에 쳐했다면, ‘정의당 대구시당’(053-213-7011), ‘온라인 노동 상담’(카카오톡 엘로우아이디:@정의당비상구)이나 ‘정의당 홈페이지 비상구’를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한편 정의당 ‘비상구’는 2016년 12월에 출범했다. 그동안 파리바게뜨 불법파견 및 임금체불, 이랜드 외식사업부 아르바이트 노동자 임금체불, 넷마블 임금체불, 쿠팡맨 임금체불, 국방부의 노동법 상습위반 군피아업체)에 용역 몰아주기, 정규직 전환 계획 무력화 폭로 등 노동자들의 권리찾기에 노력해 왔다.
또한 다이소 노동인권 탄압, 피자헛 고무줄 노동시간 문제,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부당해고사건, 한국여성인권진흥원 부당해고 구제신청사건, 노동인권 사각지대에 놓인 뚜레쥬르 제빵기사 문제, 폭염 사각지대에 방치된 롯데월드 공연 알바노동자, IT노동자 노조 설립 지원등을 진행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