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경남재가복지뉴스) 정천권기자 = 코로나19와 환경오염 등으로 인해 ‘건강한 먹거리 찾기’에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건강한 먹거리 중에서도 제대로 된 음식을 오랜 기간 보존해가며 가족들의 건강지킴이 역할까지 해주는 발효식품들의 개발에 대한 연구가 활발한 가운데 사천에서 ‘발효명장’의 칭호를 받은 주인공이 있어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해 8월 24일 (사)한국문화산업 진흥원은 사천에서 복요리 음식점을 경영하고 있는 문경희세프에게 ‘발효명장’이란 상을 수여했다. 대통령령과 자격기본법 제17조에 따라 명인의 칭호가 붙여졌는데 문경희씨는 발효의 장인으로 인정을 받았다.
건강한 먹거리를 만들기 위한 30여년간의 연구가 빛을 발하게 된 것이다.
문경희 명장은 자신만의 먹거리를 연구하며 묵묵히 살아왔다고 겸연쩍어 한다.
그동안 지역에서 음식문화를 통한 사천시 알리기에 많은 시간들을 보내온 문경희 명장은 건강한 먹거리를 찾기 위한 부단한 노력으로 오늘의 영광을 안게 되었다.
전통발효 식품을 직접 손으로 빚어 필요한 사람들에게 건강을 되찾게 해 주는 역할에서부터 암 및 성인병, 미세먼지, 인스턴트 식품에 길들여진 불균형한 영양섭취로 인한 현대인들의 인체 이상증후군 등에 맞는 식단을 만드는데 많은 노력을 해 온 결과물이다.
특히 미생물과 더불어 자연 속 전통발효 기술력을 바탕으로 소비자들의 건강도우미로 이름을 알리고 있는 문경희 명장은 전통발효음식 만들기에 자신을 녹였다.
그것은 인공조미료를 가급적 쓰지 않고 가능한 모든 재료를 자연에서 찾고 자연을 담은 재료를 통해 음식 맛을 내고자 노력했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맛도 중요하지만 건강을 담았다고 볼 수 있다.
발효 명장이 된 문경희세프는 그동안 30여년을 발효식품 연구에 몰두해 온데다 어린시절 할머니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전해진다.
문경희 명장은 이미 12살의 나이에 간장을 처음 담갔을 뿐 아니라 할머니를 통해 메주와 장담그는 법 등을 잘 배워왔으며 집안의 어머니와 할머니 등의 영향을 받았다.
문 세프의 어머니는 결혼 이후 메주를 주면서 장담그는 것의 중요성을 알렸고 할머니는 “장맛은 사람마다 똑같이 장을 담그더라도 맛은 각기 다르다”며 “장과 잘 어울리는 사람이 있다”고 강조했으며 “자신과 장이 아주 잘 어울리는 것 같다”고 강조한다.
특히 문경희 세프는 자신의 32년 된 간장을 보여주며 오래된 간장일수록 미생물이 풍부하고 건강한 장이 될 뿐 아니라 장맛도 더 맛이나고 색깔도 다르다고 말한다.
문 세프는 “특히 미생물발효 음식을 만들면서 소금을 적게 넣으며 맛을 내는 발효식품을 항상 연구하고 그런 음식을 주로한다”며 물회의 경우를 들며 “대부분의 음식점에서 물회를 만드는데 빙초산을 사용하는 곳도 있는데 자신은 미생물을 통해 신맛을 낸다”고 언급하고 초장과 막걸리 식초를 통해 미생물을 활성화함으로써 신맛을 조절하고 있으며 막걸리 식초는 4년을 숙성해 쓸 정도로 시간과 노력을 곁들여야 한다고 표현하고 있다.
정작 자신은 복어명인이라는 칭호를 받고 싶을 정도로 복어요리에 일가견을 가진 문경희세프는 복어명장의 칭호가 있다면 제일 먼저 복어명장이 되고 싶다며 사천지역이 복어의 주산지이자 특히 까치복의 고장인 만큼 복어를 통한 사천알리기에도 많은 노력을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문경희 명장은 복어축제가 성행하고 있는 일본에서도 복어의 고장이 경남 사천으로 이야기하고 있다는 사실을 밝힌 적이 있다며 복어의 역사가 한국에서 시작되었으며 그 중심지는 사천이라고 강조했다.
지역을 아끼고 사천의 관광 활성화 등에도 역할을 하고 싶다는 문경희씨는 “지역 상품인 다래나 감, 토마토 등으로 특화된 상품을 만들고 싶다”며 “토마토를 이용한 발효음식 등을 연구하고 있는데다 미생물발효를 통한 다래와 매실, 개복숭아, 블루베리, 무화과와 감 등 자연에서 소재를 발굴해 건강한 음식만들기에 연구를 게을리하지 않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엄격한 심사와 강의 등을 통해 발효명장이라는 칭호를 받게되었다는 문경희 명장은 사천의 자랑일뿐 아니라 자녀들 역시 국내의 요리전문가들로 명성을 떨치는 등 음식을 통한 사천의 명예대사로 부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