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단체생활보다는 개인의 생활과 개인의 시간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추세이다. 예전에는 직장 생활에서 회식도 필수고 사적인 모임들이 많았다면 요즘은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거나 자기계발을 하며 시간을 보내는 것을 더 선호한다. 또 외부적인 변화, 코로나 바이러스의 유행 이후로 개별 활동의 영역이 넓어지고 다양한 활동이 생겼다.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려는 사람들은 평소 배우고 싶었던 것들을 배우거나 다양한 만들기 공방에서 취미생활을 즐긴다. 직업과 연관이 없더라도 자신이 하고 싶었던 것을 배우며 즐거워하고 소소한 취미를 통해 자아실현을 하기도 한다.
이와 관련하여 창원 가음동에 재봉틀 공방이 있어 찾아가 보았다. 아래는 창원 재봉틀 공방 소잉일상_미요의 박민영 대표와의 인터뷰 내용이다.

Q. 소잉일상_미요라는 상호를 정하게 된 계기나 상호의 의미에 대하여 알려주십시오.
A. 제 이름 알파벳 MiYoung에서 가져온 것으로 한자로 풀면 美耀(아름다운 미, 빛날 요)로 일상을 아름답고 빛나게 만들자는 의미입니다. 영어로는 Make It Your Own (자신만의 것으로 만들기) 이란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Q. 대표님이 운영하는 미요 공방의 업종에 대하여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A. ‘나의 일상을 좀 더 아름답고 빛나게’ 하기 위한 재봉틀 공방입니다. 재봉틀을 처음 접하시는 분, 옷 만들기가 처음이신 분, 체형에 맞은 옷을 만들고 싶으신 분, 양장기능사 자격증을 공부하고 싶으신 분 등에게 의상 제작에 관련된 패턴과 봉제기술을 교육하고 있습니다.

Q. 소잉일상 미요를 창업하게 된 계기가 있다면 말씀해 주십시오.
A. 2017년부터 창원여성회관에서 3년 수업을 진행했고 2021년부터 지금까지 진해여성회관에서 수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정해진 커리큘럼 안에서 수업을 하면서 일관된 디자인과 방식으로 교육하는 것보다 저의 스타일이 묻어나는 디자인을 교육하고 싶었고 개인 맞춤 교육을 진행하고 싶다는 마음이 생겨 창원 가음동에 작은 재봉틀 공방을 열게 되었습니다.
Q. 미요만의 특징이 있다면 말씀해 주십시오.
A. 옷을 만들기 위해서는 의상 패턴이 필요합니다. 저희 공방에서는 기존 의상 책자에 있는 패턴들이 아니라 본인 사이즈를 측정하여 직접 패턴을 그리고 재단하고 만드는 수업을 하고 있습니다. 똑같은 프로그램이 아닌 개개인의 취향에 맞는 옷을 만드실 수 있게 의논하면서 수업하고 있습니다. 일반 취미 재봉틀 이외도 양장기능사 자격증이나 기능경기대회 수업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Q. 소잉일상_미요를 운영하면서 가장 우선으로 생각하는 가치관과 철학은 무엇입니까?
A. ‘세상의 모든 옷을 만들어 보자’라는 생각으로 공방을 운영합니다. 넘쳐나는 새로운 디자인과 기술 등 빠른 유행과 변화에서 항상 정해진 비슷한 스타일이 아니라 새로운 디자인, 다양한 스타일을 보다 쉽고 재미있게 접근할 수 있도록 수강생들과 같이 연구하고 공부하는 마음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Q. 공방을 운영하면서 가장 크게 보람을 느꼈던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소개해 주십시오.
A. 옷 만들기 수업을 하는 사람으로서 가장 큰 보람은 수강생분들이 한 땀, 한 땀 자신이 완성한 옷을 입고 좋아하시는 모습을 보는 것입니다. 재봉틀을 처음 접해보신 수강생분이 1년 뒤 본인 웨딩 촬영 때 입을 원피스를 한 달 정도 걸려 만들어 완성한 후, 촬영한 사진을 보여줬을 때 뿌듯했고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었습니다. 본인이 만든 옷을 보고 신기해하는 모습, 양장기능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기뻐하시는 모습 다 기억에 남는 순간이었습니다.

Q. 대표님께서 향후 이루고자 하는 계획이나 목표를 말씀해 주십시오.
A. 10년 전 저도 단순히 취미로 시작한 옷 만들기였고, 우연한 기회에 전국기능경기 대회에 참가하여 은상을 받게 되면서 의상 제작의 재미를 알아가게 되어 수업까지 하게 되었고 공방까지 창업하게 되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재봉틀의 즐거움을 느끼실 수 있게 좋은 수업내용으로 [소잉일상_MIYO]를 만들어가고 싶습니다.
Q. 이 자리에 있기까지 나에게 큰 도움을 주신 가장 감사한, 한 분을 꼽는다는 누구입니까?
A. 많은 분들이 계시지만 가족들 도움이 없었다면 힘들었을 겁니다. 특히 재봉틀을 하게 된 건 어머니 때문입니다. 평범한 가정주부셨지만 옷 만들기가 취미셨고 어릴 때부터 미싱 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자라왔기에 저도 한참 홈 패션이나 한복 배우기가 인기 있을 때도 옷 만들기에 더 관심을 가졌고 배우게 되었습니다. 어머니가 아니었으면 그냥 잠시 홈패션 조금 하다가 취미로 끝났을 겁니다. 지금도 가끔 디자인적인 면이나 봉제 방법 등, 많은 정보와 도움을 주고 계십니다.
Q. 해당 인터뷰 기사를 접하게 될 독자에게 전하실 말씀이 있다면
A. 앞서 말씀 들였듯이 10년 전에는 저도 평평한 주부였습니다. ‘한번 해보자’ 하는 생각이 기능대회 선수로, 재봉틀 선생으로, 심사위원으로, 가음동에 옷 만들기 공방, 미싱 공방을 운영하게 된 나로, 제2의 삶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제 수강생분들 중에는 나이가 숫자에 불가한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늦지 않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당신도 하실 수 있습니다.